장수게임이 오랜 시간 흥행을 이어온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재미도 있고 운영도 훌륭하다. 새로운 콘텐츠도 자주 업데이트하면서 동기부여를 준다. 다만 워낙 고인물이 많아서 입문이 망설여진다. 게임톡이 창간 13주년을 맞아 국내 장수게임 8종의 입문 가이드를 정리했다. 이를 잘 활용하면 누구나 장수게임의 유저가 될 수 있다. <편집자주>
엔씨소프트 '리니지'는 또 하나의 현실 세계라는 말이 있다.
보통 MMORPG는 메인 스토리를 필두로 던전, 제작, 채집, PvP,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배치한다. 리니지는 다르다. 탄탄한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이 스토리를 직접 구성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개인 혹은 혈맹 단위로 이뤄지는 탐험, 협력, 경쟁, 통제, 동맹, 반전 스토리가 25년 이상 쌓였고 그 과정에서 리니지도 한국 대표 IP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당시 리니지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하긴 어려웠다. 정액제 시스템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으면 즐길 수 없었다. 정액제뿐만 아니라 모뎀 비용도 문제였다. 어린 시절 리니지, 바람의나라를 하기 위해 부모님 몰래 ARS로 결제하다가 요금 폭탄을 맞고 혼나는 사례도 수두룩했다.
당시 어린이들이 이제는 성인으로 성장했다. 과거의 추억을 이제서야 느끼기 위해 리니지를 시작하는 사람도 보였다. 하지만 리니지도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과거에는 PC 플랫폼 리니지, 리니지2만 있었지만 지금은 모바일 플랫폼으로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다양한 파생 게임이 등장했다. 여기서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은 '리니지M'이다.
게임의 특징도 달라졌다. 무엇보다 아이템의 변화다. 대부분 유저들의 플레이로만 생성됐던 아이템을 개발사에서 직접 판매한다. 과금력에 따라 강해지고 유저들과 경쟁하는 구조인 셈이다.
당연히 최상위 유저로 거듭나기 위해선 천문학적 과금력이 필요하다. 다만 최상위 유저가 아니라도 각자의 역할이 있다. 최상위 유저들만으로는 게임이 작동하지 않으며 각자의 위치에 따라 즐기는 재미가 다르다. 리니지를 또 하나의 현실 세계라고 부르는 이유다.
물론 흔히 리니지 라이크 게임라고 불리는 경쟁형 MMORPG가 1년마다 평균 9개씩 쏟아졌고 천문학적인 과금 유도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오픈하고 유저들의 과금을 유도한 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 서비스를 종료하는 경쟁형 MMORPG도 줄줄이 나오면서 게이머들이 큰 상처를 입었다.
분명 경쟁형 MMORPG을 좋아하는 게이머도 꽤나 많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 수많은 경쟁형 MMORPG 중에서 리니지M은 8년 넘게 매출과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PC 플랫폼 리니지로 쌓아온 엔씨소프트의 개발력과 운영 노하우 덕분이다.
그래서 대다수 게이머가 이왕 경쟁형 MMORPG를 즐길 것이라면 서비스 종료 걱정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원조 게임인 리니지M을 즐기라는 조언을 건넨다. 특히 신규 서버가 추가되는 시기에는 모든 유저가 동등한 위치에서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유입, 복귀에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다.
■ 수많은 리니지라이크 게임 중 왜 리니지M인가?
-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동일 장르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한다는 의미다 |
지금껏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리니지 라이크 게임이 등장했지만 결국 국내 모바일 게임 주요 지표인 구글 플레이 매출, 인기 순위에서 살아남은 게임은 '리니지M'이다.
그 이유는 운영 노하우에 있다. 리니지는 치밀한 경제와 콘텐츠 구조를 자랑한다. 대다수 리니지 라이크가 겉모습만 그대로 따라하고 그 운영까진 따라하지 못해 업데이트를 지속할수록 감당할 수 없어 무너진다. 이것이 보이지 않은 원조 리니지 개발사 엔씨의 저력이다.
물론 리니지M이라고 사건, 사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유저들이 시위 트럭을 보낼 정도로 큰 사건도 많다. 하지만 리니지M은 서비스 종료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수많은 양산형 리니지 라이크 게임들이 유저들의 과금을 유도하고 운영 이슈를 감당 못해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기는데 영항을 끼친다.
리니지M 외 리니지2M, 리니지W도 있지만 그래픽, 게임 구조만 상이할 뿐이지 핵심은 비슷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MMORPG, 특히 경쟁을 핵심으로 설계된 MMORPG는 유저 수에 따라 게임 재미, 경제, 콘텐츠 활성도가 결정된다.
리니지M 특유의 고전풍 그래픽과 다소 노후된 시스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니지M의 선택을 추천한다.
■ 과금에 따라 달라지는 재미
- 사실 핵과금보다 무, 소과금으로 리니지M을 즐기는 유저가 더 많다 |
리니지M을 포함한 모든 경쟁형 MMORPG는 과금력에 따라 역할과 재미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자신이 수천만 원, 수억 원의 돈을 소비할 수 있다면 엔드 콘텐츠와 PvP에 집중할 것이다.
빠르게 최상층 사냥터에 진입하고 혈맹의 중심이 되어 적대 세력에게서 혈맹원들을 보호하거나 아군 세력의 성장을 위해 특정 사냥터를 통제, 견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대로 무, 소과금 유저라면 사냥으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성장하는 PvE에 집중해야 한다. 이 때 수급하는 아이템은 보통 최상위 유저들의 컬렉션으로 소모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최상위 유저층은 빠르게 엔드 콘텐츠에 진입하니까 하위 아이템을 얻기 어렵다. 하지만 강해지기 위해선 컬렉션을 완성시켜야 하기 때문에 무, 소과금 유저들이 거래소에 등록하는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다. 무, 소과금 유저들은 그렇게 아이템을 판매해 얻은 다이아로 성장한다. 이것이 리니지M의 기본 구조다.
이에 따라 자신이 어떻게 게임을 즐길 것인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 만약 과금을 많이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시작부터 무턱대고 과금 혹은 계정을 구매해서 즐기는 방식은 권하지 않는다.
막상 게임을 시작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거나 적응을 못할 수도 있다. 무, 소과금으로 시작해서 마음에 든다면 본격적으로 시작하길 추천한다.
■ 시작 타이밍은 '신규 월드 업데이트'
- 마침 3월 5일 신규 리부트 월드가 오픈된다 |
리니지M을 시작하려면 되도록 신규 월드 오픈 시기를 노려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리니지M은 경쟁형 MMORPG다. 그리고 그 경쟁은 과금, 게임 플레이 시간과 직결된다.
기존 유저들은 과금뿐만 아니라 누적 플레이 시간도 길다. 신규 유저가 기존 서버에서 게임을 시작하면 기존 유저들이 이미 쌓아온 스펙을 돈으로 따라잡아야 한다. 이 때 시간적 스펙 요소까지 빨리 극복하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무, 소과금 유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무, 소과금 유저는 컬렉션에 필요한 하위 아이템을 판매해서 다이아를 수급해야 한다. 하지만 상위 유저들은 이미 컬렉션을 완성했으니까 시세가 낮거나 판매되지 않는다.
신규 월드에서는 누구나 똑같은 조건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엔씨를 포함한 경쟁형 MMORPG 개발사가 주기적으로 신규 월드를 선보이는 이유다.
게다가 날이 갈수록 테마와 혜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예를 들어 '말하는 섬&윈다우드'의 경우 단순 신규 월드가 아니라 리부트 개념으로 초기 리니지M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2월 24일 기준으로 최적의 타이밍은 새로운 리부트 서버 '글루디오&그레시아' 오픈일인 3월 5일 오후 8시다. 향후 리부트 마스터를 형성할 3, 4번째 신규 리부스 서버로 이전보다 풍성한 성장 지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엔씨 설명에 따르면 수련 기간 동안 지정된 미션과 최대 700% 경험치 보너스로 90레벨까지 고속 성장을 누릴 수 있다. 해당 경험치 보너스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소모량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유저들은 경험치 보너스뿐만 아니라 출석 체크로 각종 소환권과 재화를 얻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동안 리부트 전용 아이템 '마력의 기운'과 '아덴 기사단의 장비'를 재료로 영구제 '기사단의 장비 세트'를 제작 가능하다. 사전 예약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게임을 시작할 계획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 효율적인 적응을 위한 가이드
- 초보자에게는 메인 퀘스트 이후 어디로 가야 할지 난해한 구조다 |
해당 방식은 무과금 플레이 중 하나다. 과금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면 굳이 참고하지 않아도 괜찮다. 돈을 조금만 소비하겠다면 패스 상품만 구매한다. 참고로 성장 패스는 무과금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구매 조건이 충족되면 즉시 구매하자.
리니지M 퀘스트는 좌측 상단 퀘스트 목록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진행된다. 퀘스트를 진행하면 무난하게 25레벨까지 올릴 수 있다. 25레벨을 달성하면 요정의 숲 던전 2층으로 향한다.
이후 '드래곤의 용옥'을 구매한다. 용옥을 구매해서 퀘스트를 진행하면 45레벨까지 상승시킨다. 이후 자신의 변신, 장비 상태에 따라 던전을 정해야 한다. 보통 평균적인 스펙이라면 요정의 숲 던전을 선택한다. 요정 숲에서 고급 철을 모았다면 장비를 제작한다.
고급 철을 어느 정도 수급했다면 이계의 면갑, 요정족 판급 갑옷, 자신의 직업에 맞는 무기를 포함한 장비를 제작한다. 어차피 지나가는 장비이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방어력을 맞추기 위한 용도이니 고급 철을 소모하는 레시피임을 확인하고 제작하면 된다. 아이템 강화는 평균 4강 정도를 추천한다.
아이템과 강화를 맞췄다면 시련의 숲, 산적소굴, 밀림지대 등 다음 사냥터로 넘어간다. 용의 던전은 무과금 평균 스펙으로는 어렵다. 운 좋게 전설 변신, 마법인형, 성물 등을 얻었다면 고려할 만하다.
■ 무, 소과금 추천 성장 루트 간단 정리
- PvE에서는 고도의 컨트롤을 요구하지 않기에 게임 자체 난도는 어렵지 않다 |
캐릭터 생성 → 메인 퀘스트 → 25레벨 달성 요정 숲 던전 2층 (이벤트 미제공 아이템 부위 확인) → 시련의 숲 사냥터 → 고급 철 관련 무기 및 방어구 제작 → 웰던 마을(산적소굴) → 아이템 안전 강화 → 방어력 100 이상 달성 시 밀림지대 → 특수 던전, 월드 던전 도전 → 방어력 120 이상 용의 계곡 던전 1~3층 → 70레벨 파티 던전 진행
※ 이벤트에 따라 추천 성장 루트는 달라질 수 있다.
※ 장신구는 패스 보상으로 해결한다.
※ 각종 혜택은 소환권보다 아데나 등 재화 교환에 집중한다.
장신구는 패스 보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세팅과 레벨에 맞춰 시련 던전, 특수 던전도 꾸준하게 공략한다. 시련 던전은 재료, 특수 던전은 레벨에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다.
70레벨을 달성하면 파티 던전 도전 기회가 생긴다. 파티 던전에서 무기를 제작하고 슬슬 방어구도 교체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스펙을 올리면 된다. 스펙이 어느 정도 올라갔다면 용의 계곡 던전은 3층으로 향한다. 여기에서 희귀 아이템을 수급할 수 있다. 아직 컬렉션을 신경 써야 할 시기는 아니니까 전부 판매한다.
이러한 흐름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면 된다. 물론 해당 방식이 정답은 아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고 이벤트 혜택, 소환 결과, 강화 상태, 지인 관계, 혈맹 가입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한 가지막 기억하자. 무과금 캐릭터의 경우 아데나가 정말 부족하다. 각종 혜택을 받을 때 뽑기 도파민에 이끌려 소환권 위주로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무, 소과금 캐릭터로 살아남기 위해선 한 순간의 스펙 상승이 아닌 '천천히 꾸준한 성장'을 명심해야 한다.
■ 무, 소과금 추천 직업
마검사(강력 추천), 기사, 광전사, 다크엘프, 암흑기사, 총사(리부트)
※ 관점에 따라 추천 직업은 달라질 수 있다.
※ 각 직업마다 장, 단점은 존재한다.
※ 리부트 직업의 경우 업데이트 시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 리니지M 소통 방송은 꼭 챙겨보자
- 리니지M 소통 방송 '스탠바이M 아덴학교 개학식'리니지M 개발진은 주기적으로 소통 방송을 진행한다. 지난 2월 3일에는 스탠바이M 아텐 학교 개학식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소통 방송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방송 중에 개발진은 수시로 특별 쿠폰과 혜택을 제공한다. 쿠폰에는 꽤나 많은 양의 소환권과 재화가 있으므로 무, 소과금 유저라면 성장에 큰 도움을 받는다.
소통 방송 외 다른 리니지 IP 게임과의 연계 쿠폰도 잘 챙겨야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저니 오브 모나크'가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가 론칭될 때 오픈 기념으로 일정 수준 성장할 때마다 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했다.
당시 기존 유저들도 해당 쿠폰을 얻기 위해 저니 오브 모나크에 대거 몰렸을 만큼 좋은 혜택을 제공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의 경우 여타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방치형이기 때문에 또 다른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저니 오브 모나크가 아니라도 다른 리니지 IP 게임에서 연계 혜택 이벤트가 개최될 수 있으므로 게임을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해 외부 정보에도 관심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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