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정상들, 잇따라 우크라 지지 성명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간 어제(1일)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거친 설전을 벌인 직후 영국으로 갔는데, 백악관과 달리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고 백악관에서 쫓겨나다시피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그는 한껏 차려입었군요.]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논란이 됐던 옷차림 그대로 영국 총리 공관, 런던 다우닝가 10번지를 찾았습니다.
백악관에서와 달리 극진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영국은 또 우크라이나 군사 역량 강화 목적으로 22억 6천만 파운드, 우리 돈 약 4조 1584억원 상당의 대출 프로그램도 발표했습니다.
유럽 각국 정상들은 잇따라 지지 성명을 내놨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2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 정상들과 긴급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노딜' 이후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선 젤렌스키에 대해 격앙된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개입 없이는 사태 해결이 불가능하단 지적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거듭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대화 재개를 위한 수습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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