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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외면한 ‘홍김동전’…넷플릭스서 부활해 1위 찍었다

스타투데이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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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의 시즌2 격인 ‘도라이버’. 사진 ㅣ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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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외면한 ‘홍김동전’의 시즌2 격인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이하 ‘도라이버’)가 넷플릭스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1위를 찍었다.

26일 김숙은 개인 SNS를 통해 “아구구 이게 뭔일이여~~ 도라이버가 1위를!! 기다려주시고 오픈하자마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게재하며 감격했다. ‘도라이버’ 출연자인 조세호 역시 해당 게시물에 “누나..ㅠㅠ”라는 댓글로 기쁨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지난해 폐지된 KBS 예능 ‘홍김동전’을 이어받은 프로그램이다. ‘홍김동전’ PD였던 박인석 PD가 연출을 맡고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등 출연진도 원년 멤버 그대로다.

2022년 7월부터 방영된 ‘홍김동전’은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로 지난해 1월 폐지됐다. 당시 프로그램 폐지 소식이 알려지자 반대 청원과 트럭 시위까지 이어졌으나, 끝내 폐지 결정은 철회되지 않았다.

폐지 1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도라이버’로 화려하게 부활한 이 프로그램은 상위 99% 코믹 인재들이 나사 없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조립하는 ‘구개념’ 캐릭터 버라이어티쇼다. 게임, 분장, 벌칙, 여행, 먹방, 토크 등 가리지 않고 상상 이상의 격한 에피소드들이 매주 펼쳐진다.

‘도라이버’는 지난 23일 공개 이후 이틀 만인 지난 25일부터 27일 현재까지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톱10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폐지의 설움을 보란 듯이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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