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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3월 4일 정식 개관…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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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3월 4일 정식 개관…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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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3월 4일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를 정식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개월여간 시범 운영을 거쳐 개관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번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시범운영 기간 중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수영장과 도서관을 아우르는 의미로 '물빛서원'이라는 별칭을 정하기도 했다. 개장 전 최신 시설의 수영장과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하루 평균 1600명이 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내 수영장. 대구시 제공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내 수영장. 대구시 제공


복합문화센터는 시민 편의를 위해 대구 공공시설 중 최초로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수영장은 최신 시설이지만 인근 민간 시설보다 60% 정도 저렴한 이용료를 책정했다. 그 결과 어린이반·성인반·아쿠아로빅 등 모든 수영 강습이 모집 대상을 훌쩍 초과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복합혁신센터 3층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은 종합자료실·디지털자료실·어린이자료실로 구분했다. 고전문학부터 최신 웹툰까지 일반도서 1만8000여권, 아동도서 1만3000여권의 새 책을 구비했다.

집중력을 높이는 1인용 좌석, 야외 테라스존 등 시민들의 다양한 독서 취향을 반영해 설계가 이뤄졌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존에서는 최신 영상 콘텐츠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아이가 수영하고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는 동안 엄마 아빠는 문화강좌를, 할머니 할아버지는 한방치료’라는 취지에 맞는 복합 문화공간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대구한의대와 연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강관리 정기 강좌를 개최하고, 체질을 진단하고 스트레스 등 건강 상태를 상시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비치했다. 주민과 이용객의 의견을 받아 창의 놀이수학, 문해력 향상, 치매 예방 등 연령대별 무료 강좌를 개설한다. 도자기 만들기, 캘리그래피 등 취미교실과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해 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인 복합문화센터가 단순히 수영장과 도서관 수준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활력소와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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