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단 6일 만에... 2024년 하반기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드라마는 '오겜2'

한국일보
원문보기
속보
최상목 "한미 2+2서 방위비 분담금 언급 전혀 없었다"
12월 24일 공개해 8,650만 명 시청
한국일보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단 6일 공개만으로 넷플릭스에서 2024년 하반기(7∼12월)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시리즈(연작)가 됐다.

넷플릭스는 27일 공개한 시청 현황 보고서를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 중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하반기 최다 시청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24일 방영을 시작해 단 6일 만에 8,65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면서 9월에 공개된 '완전무결한 커플' 시즌1의 누적 시청자 기록(7,510만 명)을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1도 2,240만 명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시리즈와 영화를 나눠서 순위를 매기는데 영화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하반기 최고 흥행작은 역시 12월에 공개해 1억3,730만 명이 본 영화 '캐리온'이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한국어 작품으로는 영화 '무도실무관'(3,960만 명) '전,란'(2,400만 명) '크로스'(2,260만 명) 등이 주목을 받았다. 시리즈 중에선 '엄마친구아들'(2,030만 명)과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1,720만 명) '지금 거신 전화는'(1,690만 명) 등이 성과를 올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영어를 제외하고 한국어로 제작된 콘텐츠가 전체 비영어권 콘텐츠 중 시청 수 1위에 오르며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노르웨이에서 제작한 '라팔마'와 멕시코의 '사고' 등 다양한 국가 작품이 주목을 받았고 스포츠 중계 이벤트였던 '마이크 타이슨 대 제이크 폴'은 4,890만 명이 봤다.

2024년 하반기 넷플릭스의 총시청 시간은 940억 시간으로 2023년 하반기 대비 5% 증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최고 흥행작이기는 하지만 전체 시청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 정도다. 넷플릭스는 "획일화된 흥행 공식을 따르기보다는 회원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충족하기 위한 풍성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일상의 즐거움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