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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핫플 성수에 '오겜' 체험 공간 연 넷플릭스 "안 보신 분도 실컷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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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 서울서 개장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 참가자들이 점수에 따라 나타난 순위표를 확인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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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인기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체험 공간을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연다. 방문객은 직접 '오징어 게임' 참가자인 것처럼 게임을 체험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26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공간의 내용을 미리 알렸다. 이날 참석한 그레그 롬바르도 넷플릭스 익스피리언스 부문 총괄(VP)은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을 고향인 서울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는 기존에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호주 시드니 등에서 운영됐는데 이번 서울 전시에선 시즌2 내용을 반영한 추가 게임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30명이 한 조를 이뤄 '징검다리 건너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원작 속 게임을 콘셉트로 한 체험에 참가한다. '줄다리기'와 '둥글게 둥글게' 등은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며, 우승한 최후의 1인은 '프런트맨'과 대면하고 VIP 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가자들의 게임을 관전하는 기회도 얻는다.

그레그 롬바르도 넷플릭스 익스피리언스 부문 총괄이 26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데이에서 체험 공간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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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최근 '익스피리언스'로 이름 붙인 체험 공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외에도 '브리저튼' '종이의 집' '기묘한 이야기'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작품을 소재로 익스피리언스를 개발해 팝업 형태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엔 상설 체험 공간인 '넷플릭스 하우스'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와 텍사스주에 마련한다. 한국에선 2024년 에버랜드와 협업해 '기묘한 이야기'와 '지금 우리 학교는'을 소재로 체험 공간을 운영하기도 했다.

롬바르도 총괄은 익스피리언스가 기존 드라마 팬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 새로운 팬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 팬들은 이야기를 보는 데서 머물지 않고 실제 그 안에서 체험하길 원한다"면서 "기존의 팬들은 이 공간에서 원작의 내용을 떠올릴 수 있고 새로운 방문객들은 내용에 흥미를 느껴 원작을 보러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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