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사진 I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코미디언 장동민이 끊임없이 서바이벌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장동민, 홍진호, 빠니보틀, 허성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장동민이 우승률 100%의 사나이다. 최근 서바이벌 예능계에 레전드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장동민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피의 게임3’ 등을 이야기하는데 그 외 다수의 서바이벌 예능에도 나가긴 했다. 그런 데에서도 전부 우승했다”고 말했다.
유세윤이 서바이벌 예능 통산 전적을 묻자 장동민은 “승률은 100%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동민은 “그때부터 별명이 바뀌었다. ‘갓’이 붙어서 ‘갓동민’이 됐다. 그런데 우승자들이 모인 ‘더 지니어스4’에서 우승하니까 ‘갓갓갓동민’이 됐다. 이번에 ‘피의 게임3’에서 우승하니까 ‘갓갓갓갓동민’이 됐다”고 웃었다.
장도연이 “‘피의 게임3’ 우승 후 여기저기서 연락을 많이 받는다는데”라고 하자 장동민은 “지능 검사 프로그램 회사에서 많이 연락이 왔다. 같이 테스트를 해보자더라. 내 아이큐를 검사해보고 싶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희한한 걸 봤다. 학구열이 높은 동네 커뮤니티에 ‘장동민이 학원을 차리면 아이를 보내겠냐’는 질문이 있는데 95%가 보내겠다고 대답했더라. 그런 제안은 많이 들어왔는데 관심 없다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멘털 수업이라고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장동민은 ‘피의 게임3’ 우승 후 유세윤의 대우가 달라졌다며 “내가 10년 전에 ‘더 지니어스’ 우승했을 때 유세윤은 관심이 없었다. 뭐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상금으로 돈 갚으라고 했다고.
이어 “유세윤 아들이 ‘더 지니어스’ 열혈 시청자였다. 어느 날 유세윤에게 연락이 오더니 ‘아들이 형을 존경한다’고 하더라. 그다음부터 대우가 달라졌다. 내 말도 잘 듣고”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너무 고마웠던 게 아들과 장동민의 식사 자리를 마련했는데 장동민이 ‘더 지니어스’ 복장으로 나왔다. ‘왜 이러고 나왔냐’고 물으니 ‘아들도 같이 나온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더라”라고 했다.
장동민은 끊임없이 서바이벌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성인이 되면 가슴이 뛰는 걸 느낄 일이 거의 없지 않냐. 그런데 서바이벌 예능은 도파민의 레벨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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