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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거들을 상대로 비공식 시뮬레이션 경기에 출전한 사사키는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정규 시범 경기를 치르는 동안 사사키는 다른 구장에서 별도로 진행된 하이브리드 B게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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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사사키는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4번 타자에게는 스플리터만 연속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2회는 땅볼 3개로 간단하게 처리한 사사키는 3회 다시 흔들렸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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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다음 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서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시리즈를 치른 데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아시아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1차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선발 등판이 확정된 가운데 사사키는 2차전 선발을 노리고 있다. 지난 14일 인터뷰에서 "분명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시즌을 개막할 기회 자체는 드물다"고 입을 연 뒤 "신인으로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훨씬 더 특별하다. 그래서 지금은 그 경기를 준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1선발인 블레이크 스넬이 다저스 홈 개막전 등판을 원하고 있어,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 두 번째 경기는 사사키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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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로 평가된다. 여기에 필살 구종으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가치를 올렸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서 1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후 재등판한 경기에선 8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많은 투구를 던지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건강한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못지않은 정상급 투수였다.
ESPN 다저스 담당 기자인 알겐 곤살레스는 "몇몇 저명한 전문가들은 사사키가 매 시즌 사이영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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