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K군함 수출 전선에 원팀 떴다”…경쟁 대신 손 맞잡은 두 조선사

매일경제 안두원 기자(ahn.doowon@mk.co.kr),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원문보기
서울맑음 / 15.8 °
매일경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가운데)이 25일 대전 서구 방위사업청에서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한 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업대표(왼쪽),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방위사업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양대 조선업체로 방위사업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군함 수출 수주전에서는 ‘코리아 원팀’을 꾸려 협력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25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수상함은 HD현대중공업, 수중함(잠수함)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주전에서 과열, 출혈경쟁을 벌인 것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정부와 업계가 원팀을 구성한다. 수출 마케팅 주도권에 있어 수상함은 HD현대중공업이 갖고,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갖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발주가 예상되는 수상함·잠수함 사업별로 각각 원팀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