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원인 '3위' 폐렴
면역력 약한 고령자에 치명적
65세 이상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해야
면역력 약한 고령자에 치명적
65세 이상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해야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이 호흡기 문제로 위독한 상태라고 바티칸이 발표했다. 올해 88세인 교황은 폐렴 진단을 받고 일주일 넘게 입원을 하고 있으며, 고용량 산소 치료와 수혈 등을 받는 등 위중한 상태다.
교황이 앓고 있는 병인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전세계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며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 역시 독감에 걸린 뒤 폐렴 증세로 세상을 떠나 세간에 충격을 줬다.
폐럼은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발병한다. 세균성 폐렴의 주원인인 폐렴구균은 우리 주위에 있는 흔한 세균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체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젊은이보다 면역력이 약해 사망 확률이 높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폐렴에 걸리면 사망확률이 70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교황이 앓고 있는 병인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전세계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며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 역시 독감에 걸린 뒤 폐렴 증세로 세상을 떠나 세간에 충격을 줬다.
폐럼은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발병한다. 세균성 폐렴의 주원인인 폐렴구균은 우리 주위에 있는 흔한 세균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체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젊은이보다 면역력이 약해 사망 확률이 높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폐렴에 걸리면 사망확률이 70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폐렴이 발생하면 기침, 발열, 가래,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노인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초기 폐렴 진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특히 요즘 독감이 유행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합병증으로 2차 폐렴이 발생하기 쉬우며, 폐렴이 발생하면 인플루엔자만 있을 때보다 치료도 어렵고 사망률도 급격히 올라가 매우 위험하다”라고 설명했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흡기 질환의 감염에 유의해야 한다. 외출 후 손과 발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65세 이상 성인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은 23%에 불과해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한편,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증세가 악화돼 지난 14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교황청은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교황이 오전에 천식과 비슷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다”며 “현재로선 예후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