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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활동을 통한 신체·정신 건강 증진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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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활동을 통한 신체·정신 건강 증진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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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의 특징은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키우는 교과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치유농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체 현장 실습 후 찍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주기전대 제공

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의 특징은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키우는 교과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치유농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체 현장 실습 후 찍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주기전대 제공


우리나라 최초로 신설된, 농업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정서 안정·재활 등을 연구·실습하는 학과다. 농업과 치유를 융합해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한편 농업 및 농촌의 치유자원 개발, 농촌 문화 재정립,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농업과 인간의 건강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과 동시에 건강과 도시원예, 웰니스관광 콘텐츠 실무, 웰니스푸드와 관광, 치유공간 구성 및 계획, 치유건강심리, 사회원예, 자연치유, 놀이농업과 문화, 실버치유마을 디자인 실무, 명상과 치유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부터 원예치료, 동물매개치료, 농촌체험 프로그램 기획까지 폭넓은 전문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최연우 학과장은 “원예심리치료사, 도시농업관리사, 정원관리사, 팜파티플래너, 미술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며 “실습 위주의 실용적인 교육으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는 농업과 치유를 융합해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한편 농업 및 농촌의 치유자원 개발, 농촌 문화 재정립,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팜파티 현장. 전주기전대 제공

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는 농업과 치유를 융합해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한편 농업 및 농촌의 치유자원 개발, 농촌 문화 재정립,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팜파티 현장. 전주기전대 제공


2021년에는 전북에서 유일하게 치유농업 분야 전문인력인 농촌진흥청 지정 2급 ‘치유농업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142시간의 전문 교육을 수료하면 2급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첫해인 2021년 2급 치유농업사 시험에서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치유농업사 56명을 배출했다.



웰빙과 정신 건강,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졸업 후 취업 전망은 매우 밝다. 치유농업센터, 병원, 복지관, 교육기관 등에서 치유농업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으며, 농촌 관광과 연계한 치유 프로그램 개발자의 길도 열려 있다. 창업을 통한 치유농업 관련 시설 운영도 가능하다.



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는 농업과 치유를 융합해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한편 농업 및 농촌의 치유자원 개발, 농촌 문화 재정립,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팜파티 현장. 전주기전대 제공

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는 농업과 치유를 융합해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한편 농업 및 농촌의 치유자원 개발, 농촌 문화 재정립,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팜파티 현장. 전주기전대 제공


가장 큰 특징은 실무 중심의 혁신적인 교육과정, 캡스톤디자인 수상,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치유농업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는 점이다. 지난해 교내 캡스톤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어울林(림)' 팀의 경우 지난해 JJ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대상, 제8회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공유·협업 페스티벌 캡스톤 디자인 산출물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들이 개발한 ‘업모션 틀밭’은 특허출원까지 완료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 대상 치유·힐링 산업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니어 웰니스 관광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전문 치유힐링 창의인재 양성' 과제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는 농업과 치유를 융합해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한편 농업 및 농촌의 치유자원 개발, 농촌 문화 재정립,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장수군 장계면 금덕권역 치유마을 조성 협약식. 전주기전대 제공

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는 농업과 치유를 융합해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한편 농업 및 농촌의 치유자원 개발, 농촌 문화 재정립,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장수군 장계면 금덕권역 치유마을 조성 협약식. 전주기전대 제공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2024년 5월 전주월드컵광장에서 열린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 선보인 ‘힐링 정원'은 호남 제일문을 형상화한 디자인과 야생화 군락으로 주목받았다. 1200평 규모의 실습농장에서는 고구마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장수군 장계면 금덕권역 치유마을 추진위원회와는 건강관리, 질병치료, 요양을 아우르는 복합 치유마을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현재 추진 중이다.



2025년부터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신설해 치유농업 전문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치유농업과 웰니스관광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더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최연우 학과장은 “학사과정 도입을 계기로 실습 중심 교육과 커리큘럼을 체계화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치유농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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