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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병원체자원 분양 7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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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병원체자원 분양 7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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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가병원체자원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질병관리청 국가병원체자원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정부가 연구 또는 산업을 위해 분양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 자원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72.8%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지난해 정부가 관리하는 병원체자원 216종 2948주가 민간기업 등 329개 기관에 분양됐다고 밝혔다. 세균 1903주(168종), 진균 69주(26종), 바이러스 596주(22종), 파생 물질 380건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원은 457주 분양돼 가장 많이 분양된 병원체로 이름을 올렸다.

병원체 자원의 활용 목적은 진단기술 연구가 58%로 가장 많았다. 백신 및 치료제 연구(14%), 교육(11%), 기술 및 제품 개발 연구(9%)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는 산업체 등 민간영리기관이 54%로 가장 많았고 대학 및 비영리기관(25%), 국·공립연구기관(21%) 순서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대장균(431주), 살모넬라균(139주), 폐렴간균(129주), 뎅기 바이러스(110주) 등이 많이 분양됐다. 병원체를 활용한 성과는 논문 8건 발표, 신규 특허 등록 8건이 있었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병원체 자원 분양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 또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정보, 사용목적, 병원체위험군 및 생물안전 정보 등을 기재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외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병원성 미생물 자원을 확보하고 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제약·의료 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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