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중인 발암물질 석면 슬레이트 지붕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군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안전하게 처리해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과 환경 보호가 목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유해물질로, 석면 가루 흡입 시 폐 질환을 비롯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이 많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통한 미관 및 지역 환경 개선으로 주택 가치 상승 등 효과가 기대된다.
울주군은 올해 주택과 비주택(창고, 축사 등)에 대한 슬레이트 철거와 처리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울주군 내 슬레이트 지붕이 설치된 주택 및 비주택 소유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자부담 없이 철거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지원 내용을 보면 주택의 경우 취약계층에는 전액, 일반가구에는 최대 700만원 지원한다.
비주택(창고, 축사 등)의 경우 철거 면적 200㎡를, 지붕 개량(주택)의 경우 취약계층 최대 1천만원, 일반가구 최대 5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자원위생과(☎052-204-2156)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군민 건강 보호는 물론,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지원을 강화해 많은 분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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