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천 시즌으로 날아오른 넥슨 '던전앤파이터'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던파의 10번째 시즌 중천은 신규 지역과 던전 추가, 최고 레벨 확장, 대대적인 장비 시스템 개편으로 새로운 모험의 장을 열었다. 새롭게 선보인 6개의 일반 던전과 상급 던전 5종은 각각 고유한 전투 환경과 독창적인 패턴으로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전투 경험을 선사하며 높은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이용자들은 개편된 장비 시스템과 던전,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모두 아우르는 성장 지원 이벤트에 호평을 보냈다. 특히 접근성 높은 파밍 설계와 편의성 강화는 기존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성장 경험을,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낮아진 진입 장벽을 제공하며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유저들의 평가는 각종 통계로 이어졌다. 성장 메타에서 1% 이하로 하락했던 PC방 점유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2월 20일 기준 4.61%로 국내 RPG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기 게임 스트리머들의 콘텐츠 활용률도 압도적이다.
- 중천 시즌 이후 던파의 PC방 점유율 변화 [출처: 게임트릭스] |
오형짱, 장지, 옥선생 등 기존 던파 전문 스트리머들의 시청률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러너, 따효니, 한동숙 등 인기 게임 스트리머들의 유입은 물론 세글자, 죠니니, 포셔, 명예훈장 등 여타 RPG 유명 스트리머들도 던파를 즐기고 있다.
성승헌 게임 캐스터와 정준 해설은 공식 방송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게임 외적인 재미를 제공 중미며 소니쇼를 포함한 스트리머들은 가이드 영상으로 유입 유저들에게 도움을 줬다. 던파 앰배서더인 보겸도 던파 관련 영상으로 자신의 팬들에게 던파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그 결과 인터넷 방송 데이터 통계 사이트인 소프트콘 뷰어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치지직에서 던파의 카테고리 순위가 13위로 국내 RPG 중 가장 많은 콘텐츠 활용률을 자랑했다.
- 소니쇼의 입문 던파 가이드단 한 번의 시즌 교체로 대반전을 이뤄낸 것은 던파 자체 특성 덕분이다. 던파는 일정 주기마다 하드 리셋 개념으로 시즌을 교체한다. 신규, 복귀 유저와 기존 유저가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시작하니까 변동된 시즌 메커니즘이 호응을 얻으면 많은 유저의 유입을 노려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잡음이 없진 않지만 낙수 효과가 더 크다.
우려 요소도 있다. 업데이트가 누적될수록 추가되는 신규 성장 요소로 흔히 말하는 '나생문'이라는 허들이 세워지면서 유저 이탈률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문제를 매 시즌마다 겪었다. 이는 박종민 네오플 던파 총괄 디렉터가 앞으로 풀어내야 할 핵심 과제다.
넥슨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던파가 PC방 점유율 RPG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던파만의 뛰어난 액션성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개발진은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이용자 중심의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 던파 IP 저력 입증
던파의 RPG 부문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은 고착화된 게임 순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사례다. 장기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서비스를 거듭할수록 고인물화로 쉽사리 반등하기 어렵다.
물론 다른 게임들의 부진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던파 상승세의 경우 확실한 시즌 교체, 콘텐츠 개선, 유저 소통이라는 던파 고유의 특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든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
■ 고무적인 성장세
1월 대규모 업데이트 중천을 기점으로 DAU가 213% 이상, MCU가 195% 이상 상승했다. 특히 PC방 점유율 RPG 부문 1위는 던파의 상승세가 단기적인 반등이 아니라 장기적인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신규 업데이트의 반응도 좋다. 지난 6일 출시한 '미의 여신 베누스' 레기온은 이색적인 기믹과 고퀄리티 도트 퀄리티로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업데이트로 발생한 버그를 신속하게 처리한 네오플의 운용도 빛을 발했다.
넥슨은 던파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중천 콘텐츠를 탄탄하게 채워갈 계획이다. 3월에는 '무한화서', 4월에는 '나벨 레이드'가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넥슨이 최초로 선보이는 '이누야샤' 컬래버레이션도 관전 포인트다.
박 디렉터는 "최종 노드에서는 보스가 등장하고 더 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하고 있다. 그 외 '바니걸 아바타'와 '만들어진 신 나벨 레이드' 순으로 무한화서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 유저와의 소통 및 전략적 프로모션 효과
- 공식 콘텐츠 '정준도 성캐랑 중천'앞서 언급했듯이 던파의 상승세는 단순히 콘텐츠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활발한 유저 소통과 전략적인 PC방 프로모션 덕분에 이뤄낸 성과다.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콘텐츠 개편과 PC방에서만 즐길 수 있는 혜택 제공으로 이용자들의 참여율을 자연스럽게 유도했기 때문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 '던파TV'에서는 '정준도 성캐랑 중천' 라이브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는 동시에 '비정기 유랑 소식지' 등 중천 시즌 신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박 디렉터도 유저들과의 호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천 이후 라이브 방송은 아직 진행하지 않았지만 개발자 편지로 신규 콘텐츠 개발 현황과 이슈 공유 그리고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선물을 전달하며 '대극신종민'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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