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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트리밍 전쟁 문성길 지음, 부키 펴냄, 2만9800원 |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부상은 한국 콘텐츠가 세상에 나아가는 기회가 됐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사업자들은 각국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섰고 '오징어게임' '무빙' '흑백요리사' 등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구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시청의 9%(2023년 하반기)를 차지해 영어 콘텐츠 바로 다음을 차지할 정도다.
저자는 한국 콘텐츠가 다른 지역 콘텐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한다.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하는 콘텐츠 거점 국가로는 멕시코, 영국, 스페인, 한국, 일본, 인도 6개국을 꼽는다. 2023년까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콘텐츠 상위 20개 작품 중 스페인 콘텐츠는 7개로 한국(4개)을 압도했다.
민관을 오가며 콘텐츠업계에 30년간 몸담은 저자는 한국 콘텐츠가 스트리밍 시대에 더 성장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육성, 창작 기반 강화, 장기적 관점의 정책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제언한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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