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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과 SF9 찬희(SNS 갈무리) |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SF9 찬희가 배우 고(故) 김새론을 조용히 추모했다.
찬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다른 문구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흰색 사진을 올린 뒤 이어 아역으로 활동하던 당시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새론은 미소를 띤 채 찬희를 뒤에서 안으며 브이 포즈를 하고 있다. 어린 시절 두 사람의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낸다.
아역 배우 출신인 찬희는 김새론과 함께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2011), '천상의 화원 곰배령'(2011) '여왕의 교실'(2013) 등에 함께 출연했다. 이후 같은 회사에서 찬희는 연습생 생활을, 김새론은 배우 활동을 하며 절친한 사이로 지내왔다고 알려졌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김새론을 최초로 본 이는 이날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 A 씨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2000년 7월생으로,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한 후 최연소 칸 국제영화제 진출작이기도 한 2009년 영화 '여행자'와 2010년 원빈 주연의 히트작인 영화 '아저씨'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도희야'(2014) '맨홀'(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등의 영화와 드라마 '눈길'(2015) '마녀보감'(2016) '우수무당 가두심'(2021) 등을 통해 아역 이미지를 벗고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김새론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성의 뜻을 전했고, 사건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 만료로 떠났다. 최근까지 특별한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았으며, 유작은 지난해 11월 촬영한 음악영화 '기타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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