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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Ti : DLSS 4로 더 강해진 G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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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와 협상 결과 만족…계속 대화할 것"

차세대 지포스 그래픽 카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1월 새로운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Multi Frame Gen, MFG) 기능을 추가한 지포스 RTX 5090를 1,999달러에, RTX 5080을 999달러에 각각 출시했다. 이제 2월 20일에는 750달러짜리 지포스 RTX 5070 Ti가 출시되어 값비싼 GPU를 구입할 여유가 없는 PC 게이머에게 차세대 기술의 이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할 나위 없는 소식이다. 그러나 오리지널 RTX 5080의 매력은 훨씬 떨어질 것이다. 대부분의 게이머가 RTX 5070 Ti를 선택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인 750달러에 구입할 수 있고, 엔비디아의 DLSS 4 기술로 실현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누리고 싶다면 말이다.


리뷰를 위해 지난 한 주 내내 에이수스 프라임 지포스 RTX 5070 Ti 테스트에 집중했다. 말 그대로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DLSS 4의 멀티 프레임 생성 기능도 폭넓게 테스트해 보았다. AI로 한층 더 강화된 새 그래픽 카드에 바로 750달러를 쏟기 전에 몇 가지 알아야 할 점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RTX 4080 슈퍼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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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알 수 있듯, RTX 5070 Ti는 4K 게이밍 분야의 직전 세대 1등이었던 RTX 4080 슈퍼와 거의 동일한 성능을 제공한다. (다음의 멀티 프레임 생성 테스트에서 4K 해상도에 집중하기 위해 벤치마크 테스트를 1440p 해상도로 제한했다.)


RTX 5070 Ti는 엄청난 속도로 프레임을 생성해 고속 1440p 모니터도 잘 작동하게 해준다. 이 벤치마크는 DLSS 업스케일링 또는 프레임 생성을 활성화하기 전의 수치이다. 이들 필수 기술을 활성화하면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


4K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없지만, 5070 Ti도 픽셀 밀도가 높은 해상도에서 충분히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한 본지 기자는 과거 RTX 4080을 탑재했던 소형 폼 팩터 PC에서 4K로 5070 Ti를 테스트했다. 5070 Ti를 7800X3D SFF 장비에 장착했을 때 기본 성능은 기존 4080과 거의 비슷했지만, 레이 트레이싱 성능이 4080보다 훨씬 나았다. 그리고 4080에는 MFG가 지원되지 않아아 혁신적인 경험을 얻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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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5080과 달리, RTX 5070 Ti는 직전 제품에 비해 (머리카락이 쭈뼛 설 정도는 아니지만) 견고한 성능 향상을 보였다. 벤치마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RTX 4070 Ti 슈퍼는 순정 4070 Ti보다 약 10% 더 빠르다. 따라서 새로운 RTX 5070 Ti는 이전 제품보다 약 25% 더 빠른 동시에 출시 가격은 50달러 더 저렴한 셈이다.


당시 4070 Ti는 “기술적으로 불안정하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평을 받았다. 다행히 혹독한 비판 이후 출시된 RTX 5070 Ti는 단점을 수정했다.


시야를 넓혀 보면, RTX 5070 Ti의 등장은 2022년 말에 RTX 4080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의 1,200달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4080+ 수준의 성능을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RTX 5080은 33% 더 비싸지만 10~15% 더 빠르기 때문에, 초고속 4K 경험을 위해 최대 성능을 추구하지 않고 그래픽 설정을 낮추지 않는다면 RTX 5070 Ti가 현명한 선택이다.


멀티 프레임 생성 기술이 더해지면


앞에서 잠시 언급한 것처럼, DLSS 4의 새로운 멀티 프레임 생성(MFG) 기능은 두 개의 “전통적” 프레임 사이에 AI가 생성한 프레임을 최대 3개 삽입해 속도와 시각적 부드러움을 크게 개선한다. 이 기능은 스타워즈 아웃로스 같은 투박한 게임도 전설적인 둠 2016처럼 멋지게 보이게 하지만, 일반적 도구로는 전반적인 경험을 측정하기가 다소 어렵다.


멀티 프레임 생성 기술은 장점만큼 주의할 점도 많다.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의 운명이 멀티 프레임 생성 기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75종의 게임과 앱이 DLSS 4(기본적으로 또는 엔비디아 앱 내 DLSS 오버라이드 옵션을 통해)를 지원하므로, 긴 시간 동안 벤치마크 테스트를 수행하지 않고, 가능한 많은 MFG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테스트했다.


다음 영상에서는 MFG 활성화 상태로 RTX 5070 Ti 환경에서 4K 게임을 1번도, 2번도 아닌 20번이나 플레이한 본지 기자 애덤 패트릭 머레이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머레이는 “아니, 이게 진짜 되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애덤의 목표는 지연 발생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4K에서 50+ FPS를 보장하는 그래픽 설정을 확보한 다음 MFG를 켜는 것이었다. 애덤은 약간의 업스케일링으로 대다수 게임을 최대 설정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그 후 MFG를 활성화하면서 최대 120+ FPS를 달성했고, 게임의 경험이 완전히 바뀌었다.


파운더스 에디션은 없다


P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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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슬롯 2개짜리 파운더스 에디션 모델은 슬롯이 3개 이상인 설계에 질린 RTX 5080과 5090 구입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RTX 5070 Ti의 경우에는 옵션이 아니다. 이 GPU는 에이수스, MSI, 기가바이트 등 엔비디아 협력업체 커스텀 보드로만 판매될 것이다.


즉, 대다수 RTX 5070 Ti는 충분한 냉각 장치가 부착된 두꺼운 디자인일 것이다. PC 케이스에 공간이 충분하기를 바란다!


또한 권장소비자가격이 749달러에 가까운 RTX 5070 Ti를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고성능 GPU가 희귀한 시대지만 말이다. 과거 커스텀 전용 GPU 제품은 엔비디아 협력업체가 권장소비자가격으로 내놓은 모델이 있기는 했지만, 재고가 극히 적었다. 대신, 보드 제조업체는 오버클럭, 추가 기능, 훨씬 더 큰 프리미엄을 갖춘 더 화려한 커스텀 모델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미 초기 판매된 RTX 5070 Ti 물량은 1,0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RTX 5080만큼 비싼 가격은 5070 Ti 구입자에게 큰 부담이다.


RTX 4070 Ti의 단점을 보완한 RTX 5070 Ti


직전 세대인 RTX 4070 Ti는 “기술적으로 불안정하고 엄청나게 비싸다”는 평을 받았다. 다행히도 엔비디아는 RTX 5070 Ti의 가장 눈에 띄는 문제를 해결했고, 가격도 50달러 낮춰서 출시했다.


실제로는 RTX 4070 Ti 슈퍼도 기본 4070 Ti의 불완전한 메모리 서브시스템을 수정했다. 새로운 RTX 5070 Ti는 꼭 필요한 조정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다. 16GB의 최첨단 GDDR7 메모리와 256비트 와이드 버스를 탑재한 RTX 5070 Ti는 1440p와 4K 게임 모두에 적합한 훌륭한 옵션이다. 특히 멀티 프레임 생성과 함께 사용할 때 더욱 그렇다.


AMD반격이 기다린다


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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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그래픽 카드에 관심이 있다면 RTX 5070 Ti 구매를 미루는 것도 방법이다.


AMD는 차세대 GPU의 이름을 엔비디아의 모델과 더 잘 일치하도록 변경했다. 즉, CES에서 공개되어 3월 초에 출시될 예정인 라데온 RX 9070 XT가 팀 레드의 5070 Ti의 경쟁 제품이 될 것이다. 마침내 DLSS의 설정을 반영하는 새로운 FSR 4.0가 함께 구현되지만, 현재 출시 시점에 MFG와 같은 기능을 제공할 것 같지는 않다. 더 중요한 것은, 라데온 RX 9070 XT가 4080 슈퍼(즉 5070 Ti)와 거의 비슷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소문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AMD 9070 XT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5070 Ti의 가격이 대폭 인하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RTX 5070 Ti를 출시 시점에 구입하지 않고 약간 더 기다리면 재고가 바닥날 위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사용자가 직접 결정할 문제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Ti구매해야 할까?


1440p 및 4K 게이밍을 즐길 수 있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원한다면, 현재 출시된 제품 중 지포스 RTX 5070 Ti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75종의 게임과 앱이 멀티 프레임 생성 기능을 지원한므로 게임 경험이 훨씬 더 좋아진다. RTX 4080 슈퍼를 사용하더라도 혁신적으로 달라진 시각적 부드러움을 실감할 수 있다.


이미 비슷한 RTX 40 시리즈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RTX 5070 Ti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30 시리즈나 그 이전의 제품을 사용 중이고, 현재 얼마나 더 비싼 그래픽 카드가 나오는지 신경 쓰기 싫다면, RTX 5070 Ti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성능만 놓고 봤을 때도 충분히 뛰어나다. 여기에 MFG(수십 개의 지원 타이틀) 기능을 활성화하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성능이 약 25% 향상되고 MFG가 추가된 RTX 5070 Ti는 이전 제품보다 50달러 저렴하면서도 매력적인 올인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RTX 5080이 실패한 지점이다. 지포스 RTX 5070 Ti는 2025년 2월 현재 구입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 중 가장 우수한 제품이다. 물론 3월 초에 출시될 AMD의 라데온 RX 9070 XT가 어떤 성능을 제공할지 기다려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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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_chacos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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