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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블랙핑크가 돌아온다...K걸그룹 최초 영국 웸블리 공연 등 대규모 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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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블랙핑크가 돌아온다...K걸그룹 최초 영국 웸블리 공연 등 대규모 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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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 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서 투어 시작
BTS 이어 걸그룹 최초로 영국 웸블리서 공연
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가 7월 5, 6일 국내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한국 걸그룹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서는 등 세계 곳곳의 대규모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7월부터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 필드,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미국 뉴욕 시티필드 등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로제 제니 리사 지수 등 네 멤버는 이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이탈리아 밀라노 이포드로모 스나이 라 마우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경기장,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일본 도쿄돔 등에서 팬들과 만난다. YG 측은 이날 10개 지역 공연만 공개했다. 웸블리 공연이 열리는 8월 15일과 내년 1월 일본 공연 사이의 일정은 이날 밝히지 않았다.

이 가운데 영국의 대표적인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유명한 웸블리에선 K팝 가수로서 2019년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두 번째,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 공연한다. 영국의 전설적 밴드 퀸에 관한 영화인 '보헤미안 랩소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던 1985년 자선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가 열렸던 장소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일정

블랙핑크 월드투어 일정


블랙핑크의 네 멤버는 현재 솔로 활동 중이다. 로제는 지난해 발표해 전 세계적 인기를 모은 '아파트'가 실린 정규 1집 '로지'를 지난해 12월 발표했고, 배우로서 연기를 병행 중인 지수는 지난 14일 첫 미니앨범 '아모르타주'를 공개했다. 오는 28일 첫 정규 앨범 '얼터 에고'를 발매하는 리사에 이어 제니도 내달 7일 첫 정규 앨범 '루비'를 내놓는다. 스타디움급 무대로 채워진 이번 공연들은 멤버들이 그룹으로선 YG와 재계약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선 각자 소속사에서 개별 활동을 시작한 후 함께 전 세계를 도는 첫 콘서트 투어다.

YG는 "블랙핑크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총 180만 명을 동원한 지난 '본 핑크(Born Pink)' 투어에 버금가는 큰 규모와 최상의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