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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저출산위 "일·생활 균형 선도 중소기업에 세제지원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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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아니어도 일정 규모 이상이면 일·가업양립 지표 공시 검토"

연합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올해 일·생활 균형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저출생, 울산시민의 소리를 듣다'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일·가정 문화를 조성하도록 실천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상장기업의 남녀 육아휴직 사용률 등 일·가정양립 지표 공시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기업이 아니더라도 해당 지표를 공시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생활 균형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한 데 이어 올해 세법 개정안 마련 과정에서 지원 대상·수준 등 세제 지원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 부위원장은 "해피보트와 같은 상생형 어린이집을 2027년까지 100개로 늘려 일·가정 양립이 기업 내부뿐 아니라 대·중소 기업 간에도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피보트 어린이집은 HD현대중공업 직장 어린이집이다. 올해 3월부터 HD현대 그룹사 사내 협력사 344곳의 직원 자녀에게도 개방된다. 개별적으로 직장 어린이집을 설립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도 문을 여는 것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울산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간담회를 열고, 지역밀착형 저출생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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