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산주의에 대한 낡은 두려움과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선포 때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을 이유로 들면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두 달이 지나면서 반공 열풍이 윤 대통령 지지자를 사로잡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BBC가 인터뷰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원래 북한이나 공산주의에 대해 큰 생각이 없었지만, 이제는 나라가 좌파 독재정권으로 변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선포 때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을 이유로 들면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두 달이 지나면서 반공 열풍이 윤 대통령 지지자를 사로잡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BBC가 인터뷰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원래 북한이나 공산주의에 대해 큰 생각이 없었지만, 이제는 나라가 좌파 독재정권으로 변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탄핵 찬성 응답은 비상계엄 직후 75%에서 지난주 57%로 여전히 다수이지만 낮아졌으며, 윤 대통령의 근거 없는 주장이 먹히는 모습이라고 BBC는 짚었습니다.
과거 극우 집단이 퍼뜨리던 북한과 중국의 총선 개입과 부정선거 주장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대통령인 윤 대통령의 발언에는 무게가 실리고 따라서 많은 사람이 받아들이게 됐다고 이상신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평가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행보는 사회 분열을 유발하고 있고 윤 대통령의 추종자는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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