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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지난해 3분기 국내 임금근로 일자리가 25만개 가까이 증가했지만 청년층과 건설업에서는 고용 한파가 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에선 5만여 개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감소했지만,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14만개 가까이 증가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78만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4만6000개 늘어났다.
분기별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지난 2018년부터 줄곧 증가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증가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2023년 3분기 34만6000개 ▲2023년 4분기 29만3000개 ▲2024년 1분기 31만4000개 ▲2024년 2분기 25만5000개 ▲2024년 3분기 24만6000개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등 분야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13만8000개), 협회·수리·개인(3만2000개), 운수·창고(3만1000개)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반면 건설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만7000개, 부동산업은 8000개 임금근로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건설업은 4분기, 부동산업은 6분기 연속 감소세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27만4000개), 50대(11만9000개), 30대(6만6000개) 등에서는 임금근로 일자리가 증가했다. 하지만 20대 이하(-24만6000개)와 40대(-6만7000개)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의 경우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성별 일자리 증가폭은 여자가 더 컸다. 남자는 전년 동기 대비 3만2000개, 여자는 21만4000개 증가했다. 남자의 경우 보건·사회복지(2만7000개), 제조업(2만2000개), 운수·창고(1만7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여자는 보건·사회복지(11만2000개)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고, 협회·수리·개인(2만3000개), 숙박·음식(1만6000개) 등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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