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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맞수다] 김건희 조사 어떻게?‥"탄핵 후 모든 수사기관이 전방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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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때 정말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창원지검에서 하던 수사를 오늘부터 서울중앙지검이 받아서 합니다. 핵심 의혹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에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는 데 개입을 했느냐 이 점입니다. 서울로 수사가 올라왔는데 검찰이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민주당이 추진하는 명태균 특검법 때문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둘 다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둘 다입니까?

◎ 김종혁 > 검찰이 만약에 이번 수사를 제대로 안 할 경우 그럴 경우에 특검이 됐을 때 만약에 새로운 것들이 밝혀지면 그러면 가뜩이나 공수처니 뭐니 해서 검찰의 어떤 위상이 많이 추락이 됐는데 그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는 부분이 하나 있는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창원지검에서 수사하기에는 버거워서 못하겠다라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결국은 대통령과 영부인과 관련된 부분이니까 그런 부분들을 창원지검에서 독자적으로 할 수가 있겠느냐. 결국은 검찰총장의 결심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받아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면에서는 결국은 우리가 하기 어려우니 직접 수사한 부장을 같이 올려보낼 테니까 그쪽에서 결정을 해주십시오라고 어떻게 보면 공을 넘기는 듯한 그런 측면 둘 다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제대로 하려고 서울로 가져온 거다라고 보시는 거네요.

◎ 김종혁 > 제대로 될 수도 있고 결심에 따라서는 그만하자 할 수도 있으니까. 근데 제가 보기에는 지난번에 김석우 법무부 차관이 이번에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예를 들면 황제조사 같은 거 없다라고 하신 거잖아요. 아마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도 하겠다라는 식의 얘기를 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런 걸 보면 특검을 의식해서든 국민여론을 의식해서든 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은 대통령의 직위가 어떻게 되느냐 헌법재판소에서 이번에 탄핵이 인용되느냐 아니면 거부되느냐 기각되느냐에 따라서 또 영향을 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장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이번 비상계엄의 결정적인 계기라고 보는 게 명태균의 황금폰이었거든요. 이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보고요. 어쨌든 명태균과 관련된 김영선 의원의 공천 과정, 여러 대선 과정에서 수십여 차례 여론조사 제공, 또 지방선거 오세훈 시장과 홍준표 시장에 대한 공천 개입 등이 아주 많이 엮인 사람이 전·현직 의원만 30여명 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명태균 황금폰이 소위 공개되면 국민의힘이 초토화 된다는 얘기는 여의도 정가에서 많이 있었던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원지검이 수사하기는 버거웠을 거고요. 명태균과 관련된 사건은 이미 2023년 12월에 경남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사건이었고 2023년 12월 고발한 사건을 9월까지도 검사 한 명 없었던 수사과에 배당했다가 언론보도가 예정되자 부랴부랴 창원지검이 형사부에 배당한 사건이거든요. 사실상 9개월여 간 방치하다가 저희가 2024년 10월 국정감사 때 창원지검장에게 묻습니다. 그랬더니 창원지검장이 제가 그때 질의도 했었는데요. 창원지검장이 입에 단내가 수사하고 있습니다라고 표현해서 그 말이 회자되기도 했는데 별로 입에 단내나도록 수사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혹은 수사 하는 과정에서 많이 덮은 것 아니냐, 중간 수사 결과 과정을 보면 김영선 의원과 관련된 사건만 사실 제한적으로 수사했기 때문에 오세훈 홍준표 시장에 대한 수사,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통화해서 김영선 해줘라 이런 발언들이라든지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 등에 대해서도 다 수사를 해야 되는데 사실 그거에 대한 수사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아마 여러 녹취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와 관련된 수사를 안 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창원지검이 하기는 어렵고요. 이제 창원지검 입장에서는 우리가 할 만큼 다 했으니 이 책임은 검찰의 명운이 걸린 사건이니만큼 중앙지검이 가져가서 해라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끌 만큼 끌었다고 보고요. 저희 민주당의 특검법뿐만 아니라 이 사건은 국수본에서도 사실상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 사건 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일 10차 헌재 변론이 끝나는 대로 아마 곧 다가올 탄핵 인용에 대해서 검찰이 마지막 조치를 한 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중앙지검에 이첩을 하고 나서도 한 2주 정도는 조사 결과 분석을 해야 되기 때문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불소추특권은 결국 내란 외환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 공천개입 관련된 사건은 탄핵 인용 이후에 가능하거든요. 탄핵 인용이 되는 순간 경찰이든 공수처든 다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검찰이 마지막 기회를 어떻게 살릴 건지 저희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지금 말씀을 하실 때 보니까 이 검찰 수사만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 정국 상황하고 맞물려서 다각도로 보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러면 핵심은 윤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느냐 여기에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지난번에 창원지검에서 두 달 만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를 했잖아요. 근데 사실 거기에 핵심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뭐냐 하면 김영선 의원이 명태균이라는 사람에게 공천을 부탁하고 8700만 원을 대가로 줬다. 8700만 원인가 몇 백만 원

◎ 장경태 > 1억 가까이 됩니다.

◎ 김종혁 > 그 돈을 줬다는 거는 거기 명시돼 있어요.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헛된 말로 노바디잖아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잖아요. 아는 사람도 없고. 근데 그 사람이 도대체 무슨 힘이 있길래 국회의원인 사람이 다선 국회의원인 사람이 이 사람한테 돈을 줘가면서 공천을 부탁했겠냐, 그럼 그 사람이 그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안 되잖아요. 대통령, 대통령의 부인, 공천관리위원장 이런 정도니까. 근데 여기서 지금 공관위원장 그때 당시에 윤상현 의원이었죠. 윤상현 의원은 소환 조사를 했다고 그래요. 그러면 나머지 두 분에 대해서는 지금 안 하고 있는 거니까 이렇게 보면 여기서 명태균한테 돈을 준 걸로 봐서 명태균이 분명히 누군가에게 공천 부탁을 했다. 그럼 나오니까 그게 누구냐라고 특정하는 부분인데 일단 여사가 주목을 받고 있잖아요. 여사에 대해서 소환 조사하는 것은 아마 불가피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 또 하나는 김영선 의원이 창원산단에 대해서 정보를 미리 알아서 거기서 두 동생에게 3억 얼마씩의 부동산을 매입하도록 했다 이렇게 돼 있어요. 그 정보는 도대체 어디서 알았느냐, 이것도 상당히 논란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것 역시 아마 굉장히 기밀에 해당할 텐데 그걸 알게 된 배경 혹은 누구로부터 전달받았는지 이런 것도 아마 수사가 될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만약에 탄핵이 된다면 대통령 본인 그리고 여사는 대통령의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여사에 대해서는 수사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공개 수사할 수밖에 없다, 그런 느낌이 드네요.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장 의원님은.

◎ 장경태 > 방금 말씀드렸듯이 명태균과 관련된 여러 가지 공천 개입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고요. 김영선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5선 의원인데 사실 명태균이 공천 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미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 녹취가 나오기도 했고요. 실제로 김건희 여사가 작년 총선 과정에서도 한동훈 대표와의 문자 읽씹 논란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문자 읽씹이 어떤 경로로 나오게 됐습니까. 둘밖에 모르실 텐데, 작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공천개입, 문자 읽씹 논란이 됐던 것은 아마 전대에 개입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김건희 여사 측이 아니냐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처럼 공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 외에는 딱 두 분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딱 두 분이기 때문에 저는 어찌됐건 검찰이 두 분에 대한 소환조사까지는 못할 거예요. 직무가 정지되어 있지만 해당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든지 여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 아직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탄핵 인용 이후에 가능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우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가 있을 거다라고 보시는 거고, 지금 김종혁 최고위원님은 말씀을 하실 때 황제조사 없다, 이번에는 공개 조사할 거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장 의원님도 같은 생각이세요?

◎ 장경태 > 2월 저희 법사위 현안질의 때 김석우 법무부 차관이 여러 가지 정황 분석이 끝나면 필요하다면 소환 조사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근데 사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나 명품백 사건 수사 과정에서 중앙지검이 사실상 안방 조사 경호처가 마련한 안가에서 수사 사실 핸드폰까지 뺏기면서 아주 굴욕적 수사를 했었거든요. 아마 그런 정도의 특혜는 어려울 거다라는 예측은 가능하고요. 검찰 입장에서는 방금 말씀드렸듯이 탄핵이 인용되면 아마 10차 변론 정도까지가 거의 막바지 헌재 재판 변론기일이 주어졌다고 보는데 탄핵이 인용되고 나서는 전방위적으로 모든 수사 기관이 나설 거라고 봅니다. 여러 가지 내란죄와 관련된 또 직권남용과 관련된 수사에 대해서 공조본이 했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용된 이후면 검찰이든 경찰이든 공수처든 다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창원지검은 명태균의 황금폰을 비롯해서 일정하게 확보를 했을 텐데 아마 검찰이 굳이 확보한 수사기록들을 본인들이 방치하거나 폐기하기보다는 아마 마지막 기회를 살릴까라는 저희도 잘 살펴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탄핵 심판이 언제 결정이 되느냐 또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수사도 속도를 조금 더 낼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장경태 > 검찰이 수사 안 해도

◎ 진행자 > 어디든 할 거다.

◎ 장경태 > 어디든 수사할 수 있게 되죠. 이미 워낙 드러난 정황 증거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경찰도 가능하다고 보고요. 공직선거법 관련돼서는 현직 국회의원들이 많이 연루돼 있기 때문에 공수처도 할 수 있다고 보고 어디든 다 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아까 장 의원님이 말씀을 하실 때 명태균 게이트가 국민의힘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얘기가 여의도 정가에서 나온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여권 유력 대선주자들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는 건 맞습니다. 이미 오세훈 서울시장 얘기부터 해보면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명 씨의 여론조사 행태에 문제가 있어서 관계를 끊었다 이렇게 주장을 해왔었는데 명태균 씨 얘기는 오 시장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에 네 차례 만났다, 이런 얘기도 했고 오 시장이 명씨 측이 제공한 여론조사를 홍보에 활용한 사실 이런 것도 확인이 됐어요. 오 시장은 비공개가 아니라 공개된 여론조사인데 뭐가 문제냐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논란이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국민의힘한테는 잔인한 겨울인 것 같아요. 솔직히. 작년 12월 달에 비상계엄과 그 이후로 이어진 탄핵 공방도 그렇고, 그 다음에 명태균 씨 같은 경우는 비상계엄 정국 때문에 사실은 묻혀 있었잖아요. 12월 3일이 구속 기소하는 날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 이후 두 달 동안 묻혀 있었는데 이게 조금 잠잠해지고 막바지로 치닫게 되니까 명태균 게이트가 다시 불거지게 되면서 저희 당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그런 상황을 잇따라 마주치게 된 그런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는데요. 오세훈 시장님 관련해서는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어서 그것이 오 시장 측에서 얘기했던 것과 앞뒤가 안 맞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과연 어떻게 해명을 할지, 누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강혜경 씨와 명태균 씨는 서로 갈등하는 사이잖아요. 같은 편이었다가 갈라져서 지금 서로 굉장히 적이 된 사이인데 명태균 씨가 네 번 만났다 얘기한 것에 대해서 강혜경 씨도 여러 번 만났다라고 확인을 해주고 있는 것이어서 서로 적대적인 사람들이 동일하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니 그걸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나라는 부분이 있고, 그 다음에 명 씨가 강 모 씨 오세훈 시장의 강 모 씨와 함께 만났을 때 둘이서 대판 싸우고 나서 그 다음부터 안 만났다. 그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보니까 그 이후에도 강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서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싸웠다고 얘기하는데 더 이상 1월 20일인가 그렇잖아요. 나는 안 만났어라고 얘기했는데 그 다음에도 그 사람을 통해서 서로 문자를 주고받고 밥을 먹자라는 문자가 오고 가고 했었다라는 것들이 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그 이전에 했던 설명들이 논리가 무너지는 거 아니냐라는 그런 지적이 나올 수가 있죠. 그래서 당사자들은 특히 오세훈 시장님이나 홍준표 시장님이나 두 분 모두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입장이고 그것을 어떻게 해명하느냐에 따라서 본인들의 정치적인 타격 이런 것들이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죠.

◎ 장경태 >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위험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계를 단절했다라고 주장은 하지만 실제 오세훈 캠프에서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를 활용한 여러 가지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명태균 씨의 증언을 주로 네 번 정도 만났다고 하고요. 또 해당 대화 내용도 나경원 후보를 이기는 방법을 알려달라 등의 얘기가 있었고요. 실제로 저희가 2021년 4.7 보궐선거를 되짚어보면 당시 제 기억에서도 오세훈 시장보다 나경원 의원이 좀 더 높았던 것 같은데요. 지지율이. 근데 어쨌든 여론조사 기관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실제 반영된 2개 기관 중에서 명태균 씨 여론조사기관이 반영됐기 때문에 저도 당연히 이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젊은 애들 응답 계수 올려갖고 2∼3% 홍준표보다 윤석열이 더 나오게 해봐라,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당시 후보 간 여론조사에서도 상당히 개입한 또 여론조작을 한 정황들이 이미 본인의 육성을 통해서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명태균 씨가 여러 가지 여론조작을 실제로 반영한 저는 정황들은 충분하다고 보고요. 그 과정에서 아마 홍준표 시장은 대선 과정에서는 아마 본인이 불이익을 받으셨을 것 같고 하지만 아마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뭔가 이익이 있는 게 아니냐라는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있고요.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나경원 후보보다 상당히 반영될 수 있는 혜택을 받은 그런 의혹들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여러 가지 통화와 만남들이 스스로 본인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수사가 만약 진행된다면 제가 보기에는 오세훈 시장도 상당히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 지금 말씀하실 때 홍준표 대구시장 얘기를 계속하셔서요. 홍 시장 같은 경우도 명 씨하고 어울린 적 없다. 샅샅이 조사하라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홍 시장 아들과 명태균 씨가 연락을 한 게 나왔잖아요. 그래서 처음으로 통화한 사실을 시인하기는 했어요. 근데 딱 한 번 통화했다. 황금폰 조사해봐라. 사기꾼과 엮어보려해도 소용없을 거다.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어요. 좀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여기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 부분은.

◎ 김종혁 > 냉정하게 얘기하면 논리적으로 좀 안 맞죠. 왜냐하면 아들이 문자를 보냈다는 거 아니에요? 감사하다고. 2023년 5월이에요. 기사를 보냈는데 그 기사는 홍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이런 내용의 것들을 보냈고 그 뒤에다가 아들이 잘 봐달라라고 하면서 보냈다는 거예요. 도대체 천하의 홍준표 전 대표이자 대구시장의 아드님이 거기에 누군지도 모르는 듣보잡 죄송합니다, 이런 표현을 써서 어쨌든 잘 모르는 분이잖아요. 그런 사람한테 그걸 보내면서 대통령과 홍 시장과의 사이를 예측한 기사를 쓰면서 잘 봐달라고 얘기하는 것은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막강한 권력을 실제로 행사하고 있었는지, 저도 최고위원을 했고 저도 그때 정치판에 있었지만 저런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어요. 저런 사람이 그렇게 뒤에서 공천에 대해서 여러 사람이 다가가서 공천 달라고 저분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그 다음에 저분한테 누구를 이길 방법을 알려줘 내지는 나 대통령과의 관계가 이래라고 이렇게 고할 정도의 그런 비서실장도 잘 못할 것 같거든요. 그 정도면. 저럴 정도의 막강한 권한을 가진 사람이 있었어라는 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근데 홍준표 시장님은 자기 아드님이 보낸 것을 감사 인사라고 그러는데 내용 보면 감사 인사가 아니잖아요. 감사 인사가 아니고 대통령한테 얘기 잘해서 내가 대통령한테 별로 감정 없다는 거 얘기 해줘, 이런 느낌을 주고 있어서 단순히 감사 인사라고 얘기하기는 어렵고 또 거기 명태균 씨 부인이 공개했던 나한테 홍 시장님 쪽에서 과일 상자니 뭐 이런 거 보냈어요. 그랬더니 나는 상관없어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또 여론조사를 했는데 그거 걔네가 싸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내가 한 게 아니고 내 주변의 지지자가 자기가 돈 줘서 한 거야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본인도 나는 까봐라 나 아무것도 없지라고 얘기하셨는데 정작 또 문제가 되니까 딱 한 번 전화를 했는데 명태균이 워낙 대통령과 가깝고 호가호위를 한다고 그래서 내가 그냥 전화 한 번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말이 달라지잖아요. 그 4개를 여러 가지를 다 종합해보면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상당히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고 어떻게 해서든지 그 사람과 관계를 개선하거나 좋게 지내려고 노력을 무지하게 했구나. 그리고 돈도 받는데 그 돈은 내가 낸 게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이걸 도대체 어떻게 봐야 되는가. 이거는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약간 논란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홍준표 시장이 전혀 어울린 적이 없다고 하다가 갑자기 또 전화한 사실을 시인하기도 하고요. 아들과 문자를 주고받는 내용들도 지금 알려지고 있는데 아들이 소통 창구였을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시장의 변명도 제가 보기에는 별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말을 합니다. 정권교체 후에 김건희 여사를 하도 팔며 실세라고 거들먹거리기에 잘하라고 한마디 건넨 것뿐이다라는 얘기하는데 그럼 정권교체 후에 뭐가 있었습니까? 지방선거가 있었거든요. 2022년 저희가 3월 대선 이후에 6월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그러면 정권교체 후에 그 사이에 만약 홍준표 시장과 명태균 씨가 통화를 했다면 당연히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내용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김건희 여사의 또 다른 공천개입이라면 대구시장의 공천 과정에 대해서 홍준표 시장도 충분히 소명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의혹이 굉장히 많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명태균 특검법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장경태 > 사실상 특검이라고 하는 건 여러 수사 기관들에 걸쳐 있는 방대한 사건에 대해서 특수 목적을 가진 검사를 임명하는 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라는 건 여러 차례 현재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서 시행되어 왔던 제도이고요. 그리고 검찰이나 경찰 공수처 기존에 있는 업무 외에 별도로 이 특수 수사기관을 꾸리기 위해서 저희가 특검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명태균 사건 같은 경우는 워낙 많습니다. 창원국가산단 지정부터 시작해서 이미 명태균 씨가 핸드폰도 여러 차례 바꿨거든요. 2024년 1월에 한 번 선관위가 고발하니까 바로 또 바꾸고 또 9월에 보도되기 전에 또 한 번 바꾸고 그래서 사실 황금폰도 여러 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기존의 검찰이 할 수 있는 수사 대상이 워낙 넓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특검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검찰이나 경찰에게만 맡기기는 좀 어렵다라고 보고 별도의 수사기관을 꾸려서 명태균 사건과 관련돼서는 방대한 수사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국민의힘에서는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 다음 주에 본회의에 올린다 이런 계획이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통과가 되겠느냐 싶은 생각은 들거든요.

◎ 김종혁 > 1차에서는 통과 되겠죠.

◎ 진행자 > 1차는 되는데

◎ 김종혁 > 거부권을 행사를 해서 돌아왔을 경우에 10표 이상 국민의힘에서 반란표가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 장경태 > 8표입니다.

◎ 김종혁 > 8표인데 이준석 대표 쪽에서 통과를 시키려고 할지 안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본인 이름도 자꾸만 나오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껄끄럽잖아요. 모르기 때문에 10표 정도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특검법 자체가 사실은 여야 합의에 의해서 돼야 되는 건데 물론 형식은 대법원장이 추천하면 그 두 명 중에 한 명을 임명한다라고 얘기했지만, 그 대상이라든가 범위라든가 기간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의원들이 더구나 사실 통과가 되고 나면 다 우리 당 의원들에 대한 얘기잖아요. 동료 의원들에 대한 얘기를 쉽게 받아서 통과시킬 수 있을까 그런 부분은 현실적으로 옳고 그름을 떠나서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다, 눈에 밟히겠다 이런 생각은 드네요.

◎ 진행자 > 명태균 의혹에서요. 조금 자유로운 사람 한동훈 전 대표잖아요. 근데 책 출간과 함께 정치권에 복귀한다 정치 복귀한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맞는 거죠.

◎ 김종혁 > 그런 것 같습니다.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은퇴를 한 게 아니거든요. 단지 계속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본인이 거기다 말을 보태면 더 갈등이 커질 것 같으니까 침묵하고 있었던 것인데 더 이상 그럴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다라는 생각이 드니까 이제 본인이 나서시는 거잖아요. 또 그동안에 책을 썼고 그래서 본인이 예를 들면 책 설명에 보면 보도 자료에 보면 비상계엄 때 있었던 일들 그런 일들과 과거에 대한 이야기죠. 그 다음에 미래에 대한 얘기 1, 2부를 통해서 2부는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 우리 당은 어디로 가야 될 것인가 이런 것들을 다 썼다고 하니까 그것을 쓴 것은 유권자 국민들에게 뭔가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제가 그때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이런 것 때문이었습니다라는 걸 말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복귀한다고 보는 게 맞겠죠.

◎ 진행자 > 지난번에 나온다고 하니까 윤상현 의원이 바로 공격을 했는데 오늘 김기현 의원도 공격을 했더라고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해서 혹시 지금 국민의힘하고 다른 입장을 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김종혁 > 그건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친윤이라는 분들이 단지 책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 거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결국은 한동훈이 상징하는 변화, 쇄신, 세대교체, 이런 것들이 다시 한동훈 대표가 전면에 등장하게 될 경우 기득권 정치인들에 대한 거부감 이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이런 것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신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홍준표 대구시장 여러 차례 대선에 나오겠다는 의사를 밝히셨고 오세훈 시장은 오히려 당에서 모든 의원들을 막 같이 모아다가 개헌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해서 대선 출정식 방불케 열어줬지 않습니까? 그랬는데 한동훈 대표가 저는 지금 책을 쓰고 있습니다라는 한 줄 썼다고 해서 기자회견까지 해가면서 저렇게 얘기하시는 거는 그건 상식적으로 얘기가 잘 안 되잖아요.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두렵구나, 두렵기 때문에 그렇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은 한동훈 전 대표 복귀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저는 예를 들면 내란특검법이나 김건희 특검법은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정말 오십보백보 양보해서 입장이 가시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수 있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명태균 특검법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명태균 씨를 옹호하거나 비호할 의미가 없거든요. 정말 본인들이 떳떳하다면.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명태균 특검법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방어한다 그러면 정말로 보수 궤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보고요. 스스로 전광훈 당이 된다는 것밖에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명태균 특검법을 거부하지 않으시길 바라고요. 실제로 모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 시절에 명태균 씨와 관련 당무감사를 했고 그와 관련된 보고서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덮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저도 당무감사 보고서를 확보하고 있는데 과정이 어찌됐건 김기현 대표 또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상현 의원 등이 표현하는 것 자체가 아마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마도 지금 여러 사람들의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의혹들이 다 얽히고설켜 있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전혀 명태균 씨와 거래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복귀 시기는 명태균 특검법 그 시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보수 부활, 보수 회복의 기치를 걸고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명태균과 관련된 수사가 이어지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뿐만 아니라 홍준표 시장, 오세훈 시장, 윤상현 의원, 김기현 전 대표 등을 포함해서 상당히 많은 분들에 대한 수사 대상이 확대될 거고 국민의힘은 정말 초토화 수준으로 수사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여러 정황들도 드러나 있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 의혹 수사 너무 사실상 신빙성이 매우 높고요. 아마 그와 관련돼서 한동훈 대표는 보수 회복을 위해서 그 타이밍에 복귀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이 말씀하실 때 한동훈 전 대표 얘기하시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얘기를 하셨어요. 국회 토론회를 했는데 48명인가 모였다고 하잖아요. 오늘 김문수 장관이 기조연설자로 나온 토론회에는요. 57명이 왔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두 분 모두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앞서고 있잖아요. 일단 김문수 장관님, 의원들로서는 우리 당에 후보들이 강연을 하거나 그럴 때 오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을 해요. 그걸 가지고서 거기 와 있는 분들이 다 지지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결국은 탄핵이 만약에 인용이 됐을 경우에 그게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시작될 거잖아요. 지금부터 헌재가 변론 심판을 종결을 하고 난 다음에 그 결정을 내릴 때까지가 한 2~3주 3주까지는 안 가겠죠. 한 20일 전후가 될 텐데 그럼 그때 이제 여론이 많이 출렁일 거라고 생각을 해요. 보면서 국민들이 과연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 지금과는 사뭇 다른 국면이 전개될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 지금 오늘부터 예약 판매 자기 책에 대한 예약 판매를 하는데 세 군데 전부 다가 상당히 높은 뭐야 예약률을 보이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로 실질적으로 그동안 두 달 동안 손을 묶어놓고 입을 닫고 발 묶여 있는 상태여서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했었는데 근데 본인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면 뭔가 분위기가 좀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이 판도 김문수 장관님이나 오세훈 시장님이나 홍준표 시장님이나 또 한동훈 전 대표나 이분들이 과연 어떤 삼국지 사국지를 써나갈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조기 대선이 금기어로 알고 있는데 이미 다 움직이시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장경태 > 사실상 많은 보수 지지층도 여러 가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어찌 됐건 지금 집결하고 있고요. 이미 대선 정국은 시작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가 이미 공공연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김문수 장관 또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 또 한동훈 대표까지도 다양한 보수 후보들이 이미 뛰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와 관련돼서 이제 여러 국민의힘 의원님들도 저희가 57명이나 찾을 정도로 여러 가지 줄서기를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아무튼 김문수 장관께서 여러 강경 발언을 쏟아내 오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저도 기원하겠습니다.

◎ 김종혁 > 김문수 장관님 같은 경우는 사실 국회의원도 하셨지만 우리 의원들과 이렇게 아주 친밀한 그런 관계는 별로 아닌 것 같아요. 사실은 가기가 오히려 부담이 없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오히려.

◎ 김종혁 > 오히려 부담이 없죠. 가면 저 사람이 너 누구 누구 줄 섰어 이런 얘기 들을 이유가 별로 없거든요. 근데 홍준표 시장님이 하면 어떨까 몇 명이나 가실 수 있을까 그것도 굉장히 그립이 세신 분이니까 가면은 부담스럽잖아요. 아마 근데 한동훈 대표도 비슷할 거예요. 그립이 센 분들한테 가면 너 거기 줄섰어?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내가 거기 간들 누가 나한테 거기 줄섰다는 얘기는 안 하겠지 이런 부분도 심리적인 기저도 작동을 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김문수 장관님 요즘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1위시잖아요.

◎ 김종혁 > 그럼요.

◎ 진행자 > 그래서 많이 가신 거 아닙니까?

◎ 김종혁 > 그렇죠. 굉장히 본인도 놀라셨을 거예요.

◎ 진행자 > 지금 이 상황이 전부 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하고 지금 맞물려서 돌아가고 있다라고 두 분이 말씀을 하시는데 탄핵 심판 종반으로 가고 있는 분 어제 9차 변론이 진행이 됐는데요. 국회 측 윤석열 대통령 측 쟁점 정리가 있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차기환/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어제) > (윤 대통령은) 무차별 탄핵으로 인한 행정부·사법부의 기능 마비, 위헌성 짙은 입법 폭주, 예산의 무분별한 삭감으로 인한 국정 마비 등을 들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하이브리드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신 바 있습니다. 핵심 국익을 내줘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 김이수 변호사/국회 측 변호인단(어제) > 비상계엄 선포는 어떠한 대통령도 꿈꾸지 않았던 바로 그 금단의 행위, 최악의 헌정 파괴 행위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피청구인은 비상계엄에 대한 유일한 통제 장치인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무력화하기 위해 국회를 봉쇄하고 침범하였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피청구인은 비상계엄에 대한 유일한 통제장치인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무력화하기 위해 국회를 봉쇄하고 침범하였습니다. 또한 어떠한 근거도 없는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병력을 동원하여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침입하였습니다.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내일 10차 변론 날짜 변경해 달라고 했는데 헌재가 받아들이지 않았거든요.

◎ 김종혁 > 시간만 바꿨죠.

◎ 진행자 > 내일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한 번 정도 더 잡을 수 있다, 지금 이렇게 얘기가 나오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내일은 나온다 하더라도 증인들이 나오는 거니까 최종적으로 최종 변론을 할 거예요. 한 번 정도 더 잡겠죠. 만약에 내일 하게 되면 25일쯤에 화요일 날 양측의 최후 변론 같은 것들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 다음에 더 받을지 잘 모르겠고 혹시 변호인단이 다 사퇴하겠다 그래서 이거를 연기시키겠다라고 그런 전략도 한때 많이 논의가 됐는데 피청구인 본인이 변호사인 경우에는 또 그게 안 된다는 그런 법조계 해석도 있더라고요. 그것도 별로 그렇게 쉬운 것 같지는 않고 양측의 얘기가 한쪽에서는 국회 쪽에서는 이것은 위헌적인 계엄이었다. 그리고 위법사항으로 가득 차다 이런 것들로 국회에 대한 병력 파견, 선관위에 대한 병력 파견, 그리고 포고령의 문제점들 이런 것들을 쭉 들고 있잖아요. 국무회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들 이런 것들을 주장을 하면서 이것은 위헌·위법이었다고 어저께 말씀을 하셨고 대신 대통령 쪽에서는 이건 평화적인 계엄이었다. 유혈 사태 없지 않았느냐 이런 얘기를 하면서 지금 차기환 변호사 얘기하지만 행정과 사법의 기능이 마비되고 예산안 삭감으로 인해서 행정이 마비됐다. 그래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이런 상황을 알리기 위해서 평화적으로 계엄을 한 거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맞부딪쳤는데 헌법재판관들이 그동안에 계속 들었기 때문에 어느 쪽의 의견이 맞는지는 그분들이 알아서 판단을 내리겠죠.

◎ 장경태 > 헌정 질서를 마비시킬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이 비상계엄 권한이거든요.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모든 정부기관은 계엄사 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심지어 대법원마저도 계엄사의 지휘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계엄은 정말 역대 어떤 대통령도 사용에 대해서 매우 조심했고 그와 관련돼서 사실 검토는 하더라도 절대 근접하거나 거기에 대한 권한 행사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았던 아주 비상대권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탄핵소추안에 있는 대로 여러 위법·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과정, 방금 말씀하셨듯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 또 포고령 1호의 과정에서 유일하게 계엄을 해지할 수 있는 국가기관은 헌법기관인 국회밖에 없습니다. 모든 헌법기관들이 다 계엄사의 지휘를 받게 되어 있기 때문에 유일하게 대한민국의 헌법은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서 국회를 뺐던 거거든요. 근데 국회를 봉쇄하고 이런 여러 가지 소위 의원 끌어내라는 여러 증언들도 나오고 있고요. 또 국가 선관위에 대한 여러 가지 침탈 이런 과정들이 명백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여러 변론은 거의 다 사실상 확인됐다고 보여지고요. 아마 최후 변론 정도 하고 선고까지 한 3주 정도로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헌재가 더 이상 특별히 별도로 확인할 내용들은 없거든요. 거의 다 확인했기 때문에 아마도 내일 정도가 거의 변론에 여러 증인들의 신문을 마지막으로 하고 아마 최후 변론기일을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어제 국회 측 대리인단이 조지호 경찰청장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개를 했는데 일부 언론이 굉장히 상세하게 오늘 보도를 했어요. 그 내용을 보면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계엄 전후에 윤 대통령으로부터 6차례 전화를 받았는데 모두 국회의원 체포를 닦달하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진술했다는 거예요. 또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안이 통과된 뒤에도 국회 봉쇄를 풀지 않은 건 윤 대통령의 지시가 없었기 때문이다라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조 청장 내일 나올 가능성이 지금 높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내일 증언 중요할까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매우 중요하죠. 당사자잖아요. 직접 전화를 받은 당사자인데 지금 대통령 측에서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자기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한테 연락을 해줬다는 사실은 부인하면서 조지호 청장한테 줬다는 얘기는 그 체포조 명단을 줬다는 건 인정하고 있잖아요.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전략을 보니까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던 사람들을 계속 집중 공략을 하고 있어요. 홍장원 전 차장이라든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근데 조지호 청장도 직접 전화를 받은 사람이잖아요. 저 사람이 나와서 뭐라고 지금까지는 홍장원, 곽종근은 직접 받았다. 지시를 받았다라고 얘기를 체포조도 있고 끌어내리라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든지 내려오라고 했든지 본회의장에서 투표를 못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거고, 그 다음에 나머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하고 있잖아요. 구체적인 얘기를 안 하고 있는데 조지호 경찰청장이 만약에 와서 6번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진술을 했고 6번의 전화를 받으면서 분명히 자기 부하직원한테 다 얘기했을 거예요.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면서 명단을 불러주니까 자기 밑에 있는 부하한테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저 사람 이상한 사람들 아니냐. 왜 민간인과 정치인들을 잡으라고 하느냐 이렇게 얘기했다고 진술이 다 돼 있단 말이에요. 저분이 나와서 어떻게 진술하느냐 또 병을 앓고 있는 분이잖아요. 저분이 나오겠다. 처음에는 안 나오겠다고 그러다가 나오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무슨 마음을 가지고 나오겠다고 했는지 그거 참 궁금해요.

◎ 진행자 > 변호인단하고 내일 출석에 대해서 조금 더 협의를 하고 있다라는 보도까지는 나왔는데 내일 일단 봐야 되고요. 어떻게 보세요? 장 의원님은.

◎ 장경태 >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통화한 분들 3명이 다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 끌어내라 혹은 과반이 안 됐으니 표결을 방해해라. 지금 이미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라든지 곽종근 특전사령관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고요. 조지호 경찰청장의 진술도 아마 결정적 증거가 될 것 같습니다. 6차례나 전화가 왔고 그 과정은 다 빨리 국회의원들을 연행하거나 끌어내라라는 독촉 전화였다. 재촉하는 전화였다라는 이미 진술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3명이 직접 통화한 내용에 대해서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면 헌재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할 수밖에 없고요. 또 단전·단수 지시 안 했다고 했는데 실제로 단전했던 지하 1층 같은 경우는 실제로 전기를 끊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전사 부대원들이 해명을 하셔야 될 것 같긴 한데 단전은 지시도 없이 군인들이 마음대로 국회 지하 1층을 단전했다는 건지 이 부분 밝혀야 되고요. 실제로 국회 제가 담장을 넘을 때도 경찰이 국회 경비대에 소속된 서울시경 산하 경비대 경찰들이 실제로 막았습니다. 그 영상도 다 이미 언론에 다 보도됐고요. 그렇기 때문에 경찰에게 제가 아니 현직 국회의원 왜 본회의장을 못 들어가게 하느냐 했더니 지금 국회의원들 막으라고 했습니다 저한테도 그렇게 진술했는데 사실 하급 경찰관들에게 저는 책임을 묻고 싶지는 않거든요. 분명히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하셨을 거기 때문에 경찰청장 정도 되시는 분이 저희 그때 법사위 현안질의에서도 본인은 그런 지시한 적 없다라고 주장을 하셨지만 실제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그런 지시가 있었다는 걸 인정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관되게 여러 국회 헌법기관인 국회를 방해하고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들은 이미 다 드러났기 때문에 이거는 명백한 헌정 질서 파괴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헌재에서 내일 필히 조지호 청장도 아마 본인이 다 뒤집어쓰지 않으려면 헌재에 출석하셔서 증언하시는 게, 그런 지시를 받아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하시는 게 또 실제 수사 결과 과정에서도 그러다가 다 우리 또 체포된다 부하 경찰관에게 했던 진술들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부디 본인을 위해서도 진술하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 하나 짚고 넘어갈게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유튜브 채널‘[공식]새날’) > 앞으로 대한민국은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권으로 오른쪽을 맡아야 됩니다. 우리가 진보정권이 아니에요. 저기 지금 국민의힘 보세요.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걸 동조하잖아요. 상식이 없잖아요.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우클릭했다라는 비판에 대한 반박 답변이었거든요. 장 의원님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장경태 > 저는 대학생 시절부터 저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대한민국의 여러 정당 정치가 공고해지기 위해서는 사실 그리고 민주당이 진보정당은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서 여러 가지 유럽이나 미국의 정당에 비해서 상당히 보수적인 정당이고요. 저희가 중도 개혁이라고 혹은 중도 민주 세력이라고 표현하지 진보정당이다 이렇게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이 중도 상식을 지키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그 좌측에 여러 진보 정당들이 녹색당이라든지 여러 진보 정당들이 싹 트고 또 활동을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아주 극우화 된다면 결국 중도 보수의 위치 또 합리적 보수의 위치에 저는 민주당이 갈 수도 있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한국의 여러 가지 정치 역사를 봤을 때 저는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이 극우화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이 보수 진영도 다 아우를 수 있는 정당이 돼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유럽의 진보 개념, 예를 들면 리버럴 같은 경우는 유럽에서는 보수적 개념이지만 미국에서 또 진보적 개념이거든요. 우리나라의 한국 정치에 맞는 여러 가지 정치 지형을 만들어가는데 또 민주당이 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남의 떡이 커 보이나 봐요. 보수가 그렇게 탐나시는 모양이죠. 듣기에는 나는 김문기를 몰라요라는 얘기만큼이나 정말 황당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무슨 위증교사는 했지만 고의성이 없었다는 그런 주장만큼이나 정말 기가 막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중도 보수 정권이 민주당이라고요.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그건 좋습니다. 말이라는 건 어떻게 해도 할 수 있는 거니까요. 또 바꾸면 되는 거니까 계속 바꿔 오셨으니까 그런데 남들이 어떻게 보고 평가하느냐죠.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밖에서 야 우리는 중도 보수 정권이야라고 한들 밖에서 보는 분들이 맞아? 저분이 그런 사람이야?라고 믿어줄 것 같지도 않고 그분이 또 어떤 말씀하시면 난 몰라라고 해서 진짜 몰라 이러실 것 같아서 굉장히 다급하구나. 요새 본인의 지지도가 워낙 안 올라가고 비호감이 워낙 높다 보니까 이제는 저렇게까지 가는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신뢰가 더 떨어집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오늘 민주당 얘기를 많이 못했는데요. 다음에 두 분 모셨을 때는 민주당 좀 얘기 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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