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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스트푸드 'KFC'가 켄터키를 떠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KFC 운영사인 얌 브랜드(Yum Brands)는 KFC의 본사를 기존의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텍사스주 플라노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FC는 과거 공식 명칭이기도 했던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의 약자에서 유래했다. 1930년대 켄터키주에 할랜드 샌더스, 통칭 '샌더스 대령'이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으로 창업했다.
얌 브랜드는 KFC와 '피자헛'을 플라노에, '타코벨'과 '해빗버거 앤 그릴'을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이전해 2개 본사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6개월 동안 KFC 미국 직원 약 100명이 텍사스로 향해야 한다.
다만 KFC는 고향에 새로운 플래그십 레스토랑을 만들고, 얌 브랜드와 KFC 재단도 루이빌에 사무실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이 세금과 하이브리드·원격 근무에 따른 사무실 공간 수요의 변화로 인해 본사를 이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2023년 CBRE의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정책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이전지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앞서 2020년 얌의 라이벌 파파존스도 본사를 루이빌에서 애틀랜타로 이전한 바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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