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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조기 대선 가능성에 야 5당 '원탁회의' 출범…범야권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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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이 중도·보수 맡아야"

비이재명계 모임 '희망과 대안 포럼' 창립



[앵커]

민주당과 혁신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이 '내란 사태' 종식을 위한 원탁회의를 출범합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야권의 연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며 중도 보수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기 대선 가능성에 야권의 연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대표가 오늘(19일) 국회에서 원탁회의 출범식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합니다.

원탁회의에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혁 과제에 대한 실무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조기 대선 연대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중도·보수 공략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새날') : 앞으로 대한민국은 민주당이 중도 보수정권으로 오른쪽을 맡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보정권이 아니에요. 저기 국민의힘 보세요.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걸 동조하잖아요. 상식이 없잖아요.]

조기대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비 이재명계' 인사들도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비명계 모임인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서 김부겸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을 겨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여러분이 쓰시는 그 '수박'이라는 단어는 바로 민족사의 비극과 상처와 희생, 피를 상징하는 단어였습니다. 이제 그런 용어를 써주지 않기를 이 자리를 빌려 호소드립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국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은 노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은 개헌 이슈와도 무관하지 않은 만큼 조기 대선 국면에서 개헌 의제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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