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는 유력 정치인 체포 명단을 놓고도 진실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측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와 조지호 경찰청장의 진술을 근거로 내세웠고, 윤 대통령 측은 홍장원 메모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측은 이재명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적힌 '홍장원 메모'가 탄핵을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3일)
"하여튼 야권과 관련한 (홍 전 차장의) 정치적 중립 문제가 심각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국회 측은 검찰 진술 조서를 근거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체포 대상자 14명을 불러줬고, 이를 여 전 사령관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게 불러주면서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도 체포 지시를 분명히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여인형 사령관이 급한 톤으로 짧게 '한동훈 추가입니다' 라고 말하였고, 그래서 체포 대상자가 총 16명이 되었던 것이라고 진술하였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위치 추적 요청이 있었다는 여 전 사령관과 홍 전 차장 간 통화 시점엔 방첩사가 출동하지도 않았다면서 홍 전 차장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계리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출발지시도 받기 전에 국회를 봉쇄할 수 있을 수는 없는 일이므로 홍장원의 진술은 거짓일 수 밖에 없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정치인 체포 지시는 없었다며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 등의 위치 확인 지시가 예하 부대로 전달되면서 취지가 달라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준영 기자(jun88@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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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는 유력 정치인 체포 명단을 놓고도 진실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측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와 조지호 경찰청장의 진술을 근거로 내세웠고, 윤 대통령 측은 홍장원 메모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측은 이재명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적힌 '홍장원 메모'가 탄핵을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3일)
"하여튼 야권과 관련한 (홍 전 차장의) 정치적 중립 문제가 심각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국회 측은 검찰 진술 조서를 근거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체포 대상자 14명을 불러줬고, 이를 여 전 사령관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게 불러주면서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도 체포 지시를 분명히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김선휴 / 국회 측 대리인
"여인형 사령관이 급한 톤으로 짧게 '한동훈 추가입니다' 라고 말하였고, 그래서 체포 대상자가 총 16명이 되었던 것이라고 진술하였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위치 추적 요청이 있었다는 여 전 사령관과 홍 전 차장 간 통화 시점엔 방첩사가 출동하지도 않았다면서 홍 전 차장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계리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출발지시도 받기 전에 국회를 봉쇄할 수 있을 수는 없는 일이므로 홍장원의 진술은 거짓일 수 밖에 없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정치인 체포 지시는 없었다며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 등의 위치 확인 지시가 예하 부대로 전달되면서 취지가 달라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정준영 기자(jun88@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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