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상 치지 마세요! >
[기자]
오늘(18일)의 키워드는 "책상 치지 마세요!" 입니다.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고성을 질렀습니다.
상대는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었는데요.
질의순서를 가지고 다투다 목소리가 올라간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 남의 질의 순서에 끼어들어가지고! {남의 질의 순서에…} 억압적이니 뭐니. 책상치지 마세요! {예 알겠습니다!} 조용히 하세요, 그러면! {목소리는 왜 그렇게 올려요?} 목소리는 먼저 올리셨거든요! {용 의원님…} 먼저 올리셨거든요, 지금!]
[앵커]
비슷한 장면을 며칠 전 비하인드에서 다뤘었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 6일에도 용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설전을 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이른바 내란 국조특위에서 용 의원이 증인으로 나온 이진우 수방사령관에게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라고 하며 "뭐 잘 났다고 떳떳하게 이야기하느냐"고 비난을 했습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 {야!} 야? {수방사령관씩이나라니!}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그랬지, 그러면! 일반 사병이 그랬어?]
당시 이를 두고 공방을 벌이다가 국민의힘에서 잘못된 표현이었다고 사과하며 일단락 됐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의원들끼리 소리지르는 모습이 반복되는 거, 국민들 보시기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자]
국회의원끼리 서로 고성을 지르는 모습 자체에 염증을 느끼는 반응이 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퇴출시켜라!', '교양을 갖춰야 한다. 국회의원의 품위를 생각해야 한다'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반면 '용 의원 만큼만 하자'며 용 의원을 옹호하거나 응원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이런 댓글도 있습니다. '민주당이 어떤 당인지 보여준다' 라는 건데 용 의원은 민주당이 아니라 기본소득당입니다.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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