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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Y터뷰] 박보영 "데뷔 20년, 연기 인생 2막…'멜로무비'는 선물이자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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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라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더 많은 캐릭터와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최근의 작품들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 나오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배우로서 20년을 활동하면서 새로운 2막처럼 느껴지는 시기라고 할까요? 특히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와중에 만난 '멜로무비'는 더욱 선물이자 행운처럼 느껴져요."

데뷔 20년 차, 두터운 내공으로 어떤 캐릭터와 장르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배우. 박보영이 넷플릭스 '멜로무비'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장기인 멜로 장르로 돌아왔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로코퀸', '멜로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박보영이지만 그가 이처럼 현실적인 로맨스 작품을 연기한 것은 영화 '너의 결혼식' 이후 7년 만이다.

박보영은 그간의 밝고 해사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작품 내내 낮은 톤을 유지하고, 내면의 상처로 인해 가시가 돋친 듯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멜로무비'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배우 박보영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엇보다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김무비'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와 영화에 대한 애증과 상처 속에 있는 김무비는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차분하고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로 당차고 자기 주도적인 인물이다.

박보영은 "기존에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려서 그 이면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이가 들며 성숙한 멜로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는데, 지금 이 나이에 김무비를 만나서 대중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선물이자 행운 같은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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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디즈니+ '조명가게' 등을 통해 그간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궤를 달리하는 모습으로 많은 평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바, '멜로무비' 역시 새로운 도전이나 하나의 커다란 성장의 계기였다고 말했다.

특히 성숙함이 특징인 캐릭터의 모습과 특유의 낮은 톤을 연기한 것은 박보영 본인에게도 커다란 자양분이 됐다고.

박보영은 "평소 저의 성격보다 살짝 낮은 톤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이렇게 낮은 톤을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이 컸기 때문에 저에게는 김무비를 연기한 것이 '엄청난 성장'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또래보다 어리게 보이는 것이 장점이지만 한편으로는 특정한 이미지로 굳혀질까 봐 걱정도 적지 않았다는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성숙한 자신을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회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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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로서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최우식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고 전했다.

박보영은 "대본을 읽을 때 최우식 씨가 고겸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상상이 돼서 더욱더 하고 싶었다. 현장에서 만난 우식 씨는 대본 속 고겸을 훨씬 더 입체적으로 표현해 주셔서 저는 많은 분들이 우식 씨를 사랑해 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그와 함께 '멜로무비'를 만들어간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박보영은 아직 '멜로무비'를 보지 않은 전 세계 예비 시청자를 향한 러브콜과 함께 작품의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멜로무비'가 단순히 멜로 장르의 작품이 아니라 하나의 성장물이자 가족 이야기라고 표현한 그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애매한 청춘 시절을 다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면서 위로받으실 수 있길 바란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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