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제사절단도 5월까지 연달아 워싱턴 방문 예정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가 20일가량 남은 가운데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찾는다. 정부는 정부 측 인사뿐 아니라 민간 경제사절단도 지속적으로 보내 한·미 양국의 전략적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차 수출전략회의를 열어 ‘범부처 비상 수출 대책’을 논의했다. 범부처 비상 수출 대책에는 무역업계를 대변하기 위한 민관 대미 활동을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우선 다음주나 다음달 장관급 인사를 미국에 보낼 예정이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적은 없다.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장관급 회담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경제사절단도 연달아 미국을 찾는다. 이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사절단이 워싱턴DC에서 오는 19일(현지시간) ‘한·미 비즈니스 밤’ 만찬 행사를 열고, 다음달에는 한국경제인협회 사절단이 ‘한·미 비즈니스 투자 리셉션(연회)’을 개최한다. 5월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한·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무역협회 사절단은 미국 상무부가 주관하는 ‘셀렉트 USA’에 참여해 미 행정부·의회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수입하는 철강·알루미늄을 대상으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국에 부과할 맞춤형 상호관세 방안도 4월1일까지 검토하라고 해당 부처에 지시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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