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시뻘건 화염이 유리창을 뚫고 나옵니다.
소방 헬기가 날아다니며 옥상에서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지난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6명이 숨졌고 27명이 다쳤습니다.
합동 감식 결과 불은 피티룸이 있던 B동 1층 배관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6명이 발견된 곳입니다.
당시 피티룸 안에선 용접 작업을 하고 있어 불티가 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5년 대형 공사장 화재는 매년 평균 546건씩 발생했고 46명이 숨졌고 202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대부분이 부주의 때문이었는데 63.4%가 용접, 절단 작업 중에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오늘부터 4주간 전국 대형 공사장 긴급 화재 안전조사를 합니다.
용접 중 방화포를 깔고 비산방지 덮개를 씌우는 등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지도 확인하고 대피로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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