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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거리 /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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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의 고위 관리들이 일본을 공식 방문했다.
탈레반이 주요 7개국(G7) 회원국을 공식적으로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교도통신 등은 "아프간 고등교육부와 외교부, 경제부 관리들로 구성된 탈레반 대표단이 전날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압둘 라티프 나자리 아프간 경제부 차관은 엑스에 "우리는 강력하고, 단합된, 선진적이고, 번영하고, 발전된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그리고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일원이 되기 위해 세계와 품위 있는 교류를 추구한다"며 일본 방문 사실을 밝혔다.
다만 "이들이 일본에서 국가 재건에 대한 통찰력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대표단이 취약 계층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폭넓게 수용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들의 방문이 '민간 단체 주도'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인권 문제 등 탈레반의 변화를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하려는 일본 정부 노력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탈레반은 2021년 8월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며 권력을 다시 잡았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탈레반을 정식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탈레반은 러시아와 중국 등 주변국과 정기 교류 중이고, 지난해엔 유엔 기후변화 총회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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