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활주로에 뒤집혀 있는 여객기.
[ 승무원 : 자, 어서 나와요! ]
승객들이 승무원 도움을 받아 빠져나옵니다.
간신히 탈출한 승객들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 여객기 승객 : 말도 안 돼! 세상에! 비행기에서 죽는 줄 알았어! ]
어제 오후 2시 45분쯤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엔데버에어 여객기가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 공항 항공관제소 : (이 비행기가 방금 추락했어요.) 일단 거기 잠깐 있어요. 추락 지점이 어딘가요? (활주로 23에 있어요, 바로 끝 지점에 있어요.) ]
사고 직후 소방 차량들이 화재를 진압했고, 여객기 안에 있던 승객과 승무원 80명은 전원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15명은 다쳤고 2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어슨 공항의 모든 활주로는 폐쇄됐고,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충돌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풍속이 최대 37마일, 시속 60km에 달했고 가시거리는 약 10km, 영하 8도 정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여객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 DC 부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 후 추락해 67명이 사망했고, 이틀 뒤에는 필라델피아 시내에 6명이 탑승한 의료 수송기가 추락해 7명이 사망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희 / 화면출처 X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승무원 : 자, 어서 나와요! ]
승객들이 승무원 도움을 받아 빠져나옵니다.
간신히 탈출한 승객들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 여객기 승객 : 말도 안 돼! 세상에! 비행기에서 죽는 줄 알았어! ]
어제 오후 2시 45분쯤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엔데버에어 여객기가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꼬리 부분은 떨어져 나갔고 여객기 곳곳에 충돌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 공항 항공관제소 : (이 비행기가 방금 추락했어요.) 일단 거기 잠깐 있어요. 추락 지점이 어딘가요? (활주로 23에 있어요, 바로 끝 지점에 있어요.) ]
사고 직후 소방 차량들이 화재를 진압했고, 여객기 안에 있던 승객과 승무원 80명은 전원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15명은 다쳤고 2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데보라 플린트 / 피어슨공항 사장 : 공항 응급 구조대원들이 교본대로 대응을 시작했고, 몇 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여 승객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켰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부상당한 승객 17명은 신속하게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
피어슨 공항의 모든 활주로는 폐쇄됐고,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충돌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풍속이 최대 37마일, 시속 60km에 달했고 가시거리는 약 10km, 영하 8도 정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겨울폭풍이 강타한 토론토에는 지난 주말부터 22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여객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 DC 부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 후 추락해 67명이 사망했고, 이틀 뒤에는 필라델피아 시내에 6명이 탑승한 의료 수송기가 추락해 7명이 사망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희 / 화면출처 X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