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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수)

이슈 럼피스킨병 확산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럼피스킨 정밀진단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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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LSD) 정밀진단기관으로 최근 지정됐다.

럼피스킨은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밀진단기관 지정은 '생물안전 3등급(BL3)연구시설' 국가승인을 받은 기관으로 장비요건, 인력요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의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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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럼피스킨 감염 의심 가축 발생 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의뢰 과정 없이 자체 검사를 통해 양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2013년 구제역 ▲2015년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차례로 지정돼 럼피스킨을 포함해 4종의 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진단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기관 최초로 재난형가축전염병 4종류에 대해 모두 자체 진단할 수 있는 인력과 진단능력을 확보했다"며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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