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이, 이미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대가로 광물 지분 50%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도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는데, 유럽 배제에 대한 반발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한 각료는 특사나 외교, 국방이 아닌 재무장관이었습니다.
[스캇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 있는 더 큰 평화 협정 기초의 일부입니다. 그는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매우 신속하게 움직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정 초안 내용도 조금씩 흘러나왔는데, 외신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희토류 지분의 50%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대한 대가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대신, 우크라이나에 미국 자산이 있으면 '인계 철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광물권 분쟁이 있으면 뉴욕에서 재판한다는 내용도 협정에 포함됐던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안보를 위해 전략적 결정을 고심하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주권 국가 우크라이나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종전 협상을 위한 움직임도 조금씩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국무장관은 전화 통화로 종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며칠 내 사우디에서 회동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유럽은 미국의 협상 배제 방침에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럽 자체 군대 창설까지 논의하는 등 우크라이나 종전을 둘러싸고 대서양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뮌헨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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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미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대가로 광물 지분 50%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도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는데, 유럽 배제에 대한 반발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한 각료는 특사나 외교, 국방이 아닌 재무장관이었습니다.
안보 문제를 논의하자며,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광물 지분을 요구하러 간 겁니다.
[스캇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 있는 더 큰 평화 협정 기초의 일부입니다. 그는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매우 신속하게 움직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정 초안 내용도 조금씩 흘러나왔는데, 외신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희토류 지분의 50%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대한 대가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안전 보장을 위한 것이 아닌, 과거 지원에 대한 사실상 청구서였다는 얘깁니다.
미국은 대신, 우크라이나에 미국 자산이 있으면 '인계 철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광물권 분쟁이 있으면 뉴욕에서 재판한다는 내용도 협정에 포함됐던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안보를 위해 전략적 결정을 고심하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그것은 오늘날 우리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주권 국가 우크라이나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종전 협상을 위한 움직임도 조금씩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국무장관은 전화 통화로 종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며칠 내 사우디에서 회동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유럽은 배제된 건데,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는 "우리는 대규모 토론장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은 미국의 협상 배제 방침에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럽 자체 군대 창설까지 논의하는 등 우크라이나 종전을 둘러싸고 대서양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뮌헨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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