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27t 플라스틱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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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초경량 페트병과 무라벨 제품 확대를 통해 친환경 경영에 성과를 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환경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활용한 10g 이하 초경량 페트병 아이시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사진)'를 선보이며 기존 11.6g이었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 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 낮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t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도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자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롯데칠성음료가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에 따른 연간 플라스틱 사용 절감량은 182t에 달했다. 이는 유라벨 생수 500㎖페트병 라벨의 무게가 0.37g인 점을 고려했을 때 제품 약 5억 개 분량의 라벨을 감축한 것이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올라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2024년 기준 약 59%) 차지해 대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탄산, 커피 제품군을 포함한 무라벨 제품의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에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라는 두 가지 추진 전략을 내세웠다.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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