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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고 구토" 아기들 노리는 전염병…작년보다 '2배 폭증' 비상

머니투데이 윤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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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고 구토" 아기들 노리는 전염병…작년보다 '2배 폭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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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최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장관감염증 환자가 전국에서 증가해 감염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 의료기관(병원급 이상) 210개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월 4주차(19~25일) 469명으로, 최근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0~6세 영유아 비중이 51.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겨울철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음식 및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했을 때 발생한다. 바이러스 감염 시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을 겪는다.

1월4주차 로타바이러스 감염환자수는 12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0~6세 영유아 환자 비율도 40.7%로 높게 나타났다. 겨울철 이후 봄철까지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경로가 노로바이러스와 비슷한다. 감염되면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 4~6일간 유지된다.

장관감염증을 예방하려면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기 △칼·도마는 소독해서 사용하기 등이 있다.

장관감염증 환자는 가정 내에서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분리하고,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게 필요하다. 보육시설, 학교 등 집단 생활하는 경우 증상이 사라진 후48시간까지 등원, 등교를 자제해야 한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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