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검은 신화: 오공'으로 글로벌 PC, 콘솔 게임 시장에 눈도장을 찍은 중국 게임사의 질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가장 높은 기대감을 자아냈던 '타이즈 오브 어나이얼레이션'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수려한 그래픽와 아름다운 캐릭터 그리고 화끈한 액션으로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게이머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타이즈 오브 어나일레이션은 중국 게임사 이클립스 글로우 게임즈의 신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세계와의 충돌로 모든 것이 파괴된 가상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두고 있다.
플레이어는 유일한 생존자인 그웬돌린이 되어 파괴된 런던에서 이세계의 적들을 처치하며 대재앙의 진실을 파헤친다는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15일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스토리의 전반부를 조명했다. 테스트 버전이라 그런지 전반적인 세계관을 설명하는 내레이션이나 연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각종 사물, 건물 파츠에서 미완성된 부분이 보였지만 충분히 훌륭한 그래픽 퀄리티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웬돌린은 파괴된 영국 한복판에 낙하한다. 분위기는 마치 스텔라 블레이드의 초반부 지역인 에이도스7을 연상케 했다. 파괴된 지형, 건물의 이끼, 버려진 차량 등 다양한 요소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분위기를 부각시켰다.
그웬돌린은 어느 건물에서 NPC '니니안'을 만난다. 이때 그웬돌린과 니니안의 의상이 인상적이다. 타이즈 오브 어나이얼레이션은 현재 혹은 미래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인데 이들의 의상은 중세 판타지에서 볼 법한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웬돌린은 니니안과 함께 떠난다. 이때 이단 점프, 점프 대시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조작을 확인할 수 있다. 전투는 소울라이크 액션보다는 데빌 메이 크라이처럼 속도감을 중시한 스타일리시한 방식이다.
- 타이즈 오브 어나이얼레이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전투 중 그웬돌린이 각종 원소 기반 원탁의 기사 테마 소환수를 불러낸다. 이는 파이널판타지16 클라이브의 소환수 스킬과 흡사하다. 각종 스킬로 콤보를 구사하고 적이 쓰러졌을 때 적의 무기를 사용해 마무리 일격을 가하는 메커니즘은 이 게임의 전투 액션을 다채롭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전투 이후에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봤던 건물 이동 연출이 펼쳐진다. 유리창이 깨지는 연출도 대환장의 멀티버스와 동일했다. 상호작용 버튼은 L2다. 그웬돌린과 니니안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첫 번째 보스 모드레드를 만난다.
모드레드의 전투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레이븐, 타키 전투와 흡사했다. 플레이어의 공격을 가드, 회피하는 PvP 형태인데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으로 미뤄보아 난도가 꽤나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의 HP, 무력화 게이지 UI는 우측 하단에 배치되어 있다.
모드레드의 후반부 전투는 감탄을 자아낸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했다. 중세 기사들의 혈투와 잘 어울리는 BGM도 전투의 매력을 한층 부각시켰다. 전투 중 특수 연출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 실제 전투 타임이 얼마나 될 지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트레일러는 모드레드와의 전투를 마치고 다음 챕터의 여정을 펼치는 그웬돌린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짧막하게 비춰진 거대 괴수, 고대 정령, 환영의 기사, 석상 거인의 전투는 타이즈 오브 어나이얼레이션 스케일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클립스 글로우 게임즈는 텐센트의 투자 지원을 받아 중국 청두에 본사를 둔 신규 스튜디오다. 포아너, 어쌔신 크리드, 페르소나, 페르시아의 왕자 등 각종 프랜차이즈 게임 개발 출신 개발자 약 100명으로 구성됐다. 타이즈 오브 어나이얼레이션의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클립스 글로우 게임즈는 출시일 전까지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영상을 감상한 팬들도 "소니 최고의 기대작이네", "중국 게임사의 발전이 정말 무섭다", "데빌 메이 크라이 · 로스트 소울 · 스텔라 블레이드가 융합된 게임인가", "이 게임이 출시되기 전까지 절대 죽을 수 없다", "출시일이 빨리 정해지길 바란다", "제니퍼 잉글리쉬를 성우로 채용했을 때부터 이 게임은 명작이야" 등 열렬한 기대감을 보였다.
<저작권자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