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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세계 최초' K팝 오케스트라 공연…"새로운 세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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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부터 이틀간 아주 특별한 공연이 열립니다.

'빨간 맛' '다시 만난 세계' 등 K팝 명곡들이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연주되는 건데요.

K팝 팬들도, 클래식 팬들도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을까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소녀시대의 데뷔 첫 싱글이었던 '다시 만난 세계'

여전히 아이돌 가수 데뷔곡 중 최고로 꼽히는 이 곡이 다시 '새로운 세계'를 만났습니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 엑소의 '으르렁' 등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K팝 명곡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탄생해 무대에 오릅니다.

"팬분들이 들으시기에는 원곡을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원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저희 분야인 클래식을 살릴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서 편곡하고자 하였습니다."

클래식 연주자들에게는 비트에 기반을 둔 K팝 리듬이 생소한 만큼, 시향 단원들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곡, 한 곡 늘려가며 5년 간의 협업 끝에 선보일 무대는, K팝을 온전히 귀로 감상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예고입니다.

<김유원 / 서울시향 지휘자> "(K팝 하면)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나 의상이나 조명, 댄스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이런 모든 종합적인 예술로 되어 있던 K팝을 하나로 압축시켜서 온전히 귀로 감상하실 수 있는 그런 연주라고 생각이 들고요."

서울시향 공연의 티켓 구매 주 연령층은 3,40대지만, 이번 공연만큼은 20대 비중이 제일 높습니다.

<정재왈 / 서울시향 대표이사> "K팝의 세계화, K팝의 대중화 이런 것에 우리 서울시향이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연주자들이 어떤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K팝이 흘러가는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클래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서울시향은 꾸준히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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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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