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상호관세를 4월 1일 이후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의 시간은 앞으로 한 달 반 정도 남았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직접 나서서 피해를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지만, 권한대행 체제인 우리나라는 사실상 협상 마비 상태입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미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호를 다진 일본은 상호관세 발표에도 협상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이번 (상호관세) 발표에 따라 이미 미국 측과 의사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정밀하게 조사하며 적절히 대응할 생각입니다."
상호관세의 주요 표적으로 거론된 인도의 모디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산 무기, 에너지 수입 등 선물을 안기며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인도와 협력할 것입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몇 가지 중요한 무역 협정을 발표할 겁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지난 11일)
"미국 대통령은 양국의 이익을 위해 호주의 (관세) 면제를 고려 중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반면 탄핵정국에 빠진 우리나라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도 못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어제)
"대행 체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제약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미국이 아직 상무장관이 인준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인준이 되면 저희 산업부 장관과 만나도록 하고…."
TV조선 유혜림입니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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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상호관세를 4월 1일 이후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의 시간은 앞으로 한 달 반 정도 남았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직접 나서서 피해를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지만, 권한대행 체제인 우리나라는 사실상 협상 마비 상태입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미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호를 다진 일본은 상호관세 발표에도 협상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이번 (상호관세) 발표에 따라 이미 미국 측과 의사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정밀하게 조사하며 적절히 대응할 생각입니다."
상호관세의 주요 표적으로 거론된 인도의 모디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산 무기, 에너지 수입 등 선물을 안기며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인도와 협력할 것입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몇 가지 중요한 무역 협정을 발표할 겁니다."
앞서 호주는 총리가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관세 면제를 고려하겠다'는 답을 얻어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지난 11일)
"미국 대통령은 양국의 이익을 위해 호주의 (관세) 면제를 고려 중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반면 탄핵정국에 빠진 우리나라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도 못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어제)
"대행 체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제약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미국이 아직 상무장관이 인준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인준이 되면 저희 산업부 장관과 만나도록 하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내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미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이지만 본격 협상보단 입장 전달에 그칠 전망이어서, 외교력 부재가 국익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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