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야가 추경 예산 편성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5조 원 규모의 '슈퍼 추경'이 시급하다"고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시장 콩나물 흥정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반발하고 나선 건데요.
다음 주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을 두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KDI가 석 달 만에 올해 성장률을 1.6%로 하향하고, 내수불안과 고환율, 트럼프발 무역전쟁까지 닥쳐오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추경을 말로만 할 뿐 계획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상한 고집을 부리고 있어요. 나라 살림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괴롭힐까."
"여당이 작년 삭감한 예산 복구를 조건으로 요구하는데, 삭감했던 특수활동비와 예비비를 복구하면 경제가 회복되냐"고도 지적했습니다.
여당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마음대로 예산안을 삭감해 일방 처리해놓고선 30조 추경을 얘기하다, 그새 5조 원 늘었다"며 "고무줄 추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장에서 콩나물 한 봉지를 살 때도 이렇게 막 나가는 흥정은 하지 않습니다."
"추경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요구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여야정협의체부터 가동해서 의견을 모아가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신속한 추경 논의가 필요하지만 기존 예산 집행이 우선"이라고 밝혔는데, 다음 주로 예정된 첫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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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기자(joj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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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추경 예산 편성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5조 원 규모의 '슈퍼 추경'이 시급하다"고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시장 콩나물 흥정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반발하고 나선 건데요.
다음 주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을 두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위해 35조 원 규모의 '슈퍼 추경' 편성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이, 거듭 추경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KDI가 석 달 만에 올해 성장률을 1.6%로 하향하고, 내수불안과 고환율, 트럼프발 무역전쟁까지 닥쳐오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추경을 말로만 할 뿐 계획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상한 고집을 부리고 있어요. 나라 살림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괴롭힐까."
"여당이 작년 삭감한 예산 복구를 조건으로 요구하는데, 삭감했던 특수활동비와 예비비를 복구하면 경제가 회복되냐"고도 지적했습니다.
"이미 세밀하게 야당의 계획을 밝혔다"며 "속도가 관건인 만큼 추경에 정부·여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여당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마음대로 예산안을 삭감해 일방 처리해놓고선 30조 추경을 얘기하다, 그새 5조 원 늘었다"며 "고무줄 추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장에서 콩나물 한 봉지를 살 때도 이렇게 막 나가는 흥정은 하지 않습니다."
또, "2주 전 민생 지원금을 포기한다더니 '소비쿠폰'이라 이름만 바꿨다"며 "지역상품권은 소비진작 효과가 미미한 데다 재정 부담은 미래세대가 떠안는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추경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요구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여야정협의체부터 가동해서 의견을 모아가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신속한 추경 논의가 필요하지만 기존 예산 집행이 우선"이라고 밝혔는데, 다음 주로 예정된 첫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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