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대표 거장 ‘아서 밀러’의 원작…1962년 ‘마녀사냥’ 통해 인간 통찰
연극 ‘시련’이 오는 4월9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심리적 서스펜스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명작 ‘시련’이 6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엄기준·강필석·김수로·박은석·남명렬·진지희 등이 출연을 확정해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연극 ‘시련’은 20세기 대표 거장 극작가 ‘아서 밀러’의 ‘시련’을 원작으로 한다.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 일어난 ‘마녀재판’을 바탕으로, 1953년 미국에서 초연됐다. 1950년대 매카시즘 시대의 광기를 비판하며 억압된 사회구조와 집단 내 희생되는 개인의 모습을 담았다.
한국에서는 2019년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의 제작으로 선보였다. 당시 고전 희곡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관객들의 몰입감을 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엔 더욱 넓어진 무대에서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24인의 배우와 신유청 연출·김수로 프로듀서 등 창작진이 함께해 한층 깊어진 고전 명작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 고수들이 모인 캐스팅으로는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고발하며 아내와 마을 사람들을 지켜내려는 ‘존 프락터’ 역 엄기준과 강필석 ▲자신의 이익을 챙기며 권위의식과 물질적 탐욕이 가득한 ‘사무엘 패리스’ 역 박은석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진실을 파헤치는 목사 ‘존 헤일’ 역 박정복 ▲진실보다 자신의 권력을 중요시하는 ‘댄포스’ 역 남명렬 ▲‘존 프락터’에게 집착하며 마녀사냥을 주도하는 ‘애비게일 윌리엄즈’ 역 류인아 ▲‘존 프락터’의 하녀로 ‘애비게일’과 악마를 불러내는 놀이에 참여하는 ‘메어리 워렌’ 역 진지희 등이 있다.
이번 공연의 출연 배우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김수로는 “‘시련’은 너무나 사랑하는 작품으로 제작자로서 무대에 꼭 올리고 싶었다. 연기에 대해 일깨워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시대를 관통하는 ‘시련’은 오는 4월9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