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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서울 김기동-안양 유병훈, '연고지 문제로 불꽃튀는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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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K리그에서 연고지 이전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놓인 두 팀이 있죠.

서울과 안양이 올시즌 K리그1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됐는데요.

프로축구 개막을 이틀 앞두고 두 팀 감독이 불꽃튀는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창단 11년 만에 1부로 승격한 안양의 가세로 더 흥미로워진 K리그1.

감독들의 뼈있는 조언이 이어졌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작년에 경험해 봤는데요. (K리그1은) 지옥입니다."

[김은중/수원FC 감독]
"발을 헛디디면 곧 떨어집니다."

특히 과거 연고지 이전 문제로 얽힌 안양과 서울 사이에선 장외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2004년 안양 LG 치타스가 팬들의 거센 반대 속에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지금의 서울 구단이 탄생했고 이후 안양은 시민 구단으로 재창단했는데, 이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양 팀 감독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유병훈/안양 감독]
"2004년 2월 2일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 이전하면서 안양 시민과 팬들의 아픔과 분노를 일으켰고…"

[김기동/서울 감독]
"'연고 이전'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정정해서 '연고 복귀'라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올 겨울 막강 전력 보강으로 모든 팀들의 경계 대상이 된 서울은 K리그 2년차 린가드에게 주장을 맡기는 파격 속에 우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린가드/서울]
"지난 시즌 스스로에게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주장을 맡겨주셔서 영광이고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하는 K리그1은 모레 포항과 대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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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박찬영 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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