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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목)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전국민 안타까운 소식에도 '선 넘는' 악플·가짜뉴스·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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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대전교육청 "악플 자제 간곡히 호소"…경찰 "엄정 조치"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은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학교 옆 공간에 놓인 추모 물품이 담장 끝까지 줄서 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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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 아빠기 수 십억원 대 피해 보상을 요구할 것"
"가해 교사 조기 복직은 전교조 압력 때문"
"하늘이법은 교사들의 족쇄가 될 것"

전국민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초등학생 김하늘 양 피살사건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와 악플이 도를 넘고 있다.

유가족과 교육청은 악플 자제를 호소하는 한편 경찰은 엄정 조치를 강조했다.

하늘양 유족 뿐 아니라 가해 교사와 관련한 가짜뉴스들도 인터넷 공간을 떠돌고 있다.

가해 교사가 조현병이었다거나 미혼이어서 공격 성향이 있다는 가짜뉴스 또는 가해 교사의 갑작스런 복직에 전교조 대전지부의 압력이 있었다는 가짜뉴스도 있다.

또 하늘이법이 교원들에게는 족쇄가 될 것이라거나 국가 재정을 낭비하는 일이라며 법 제정을 반대한다는 혐오와 편가르기를 조장하는 글들도 있다. 심지어는 신속한 법 제정 과정을 두고는 납득하기 어려운 음모론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은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학교 옆 공간에 곰인형과 편지 등이 놓여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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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과 교육청은 악플 자제를 호소했다.

하늘양 아버지 김씨는 "하늘이 기사에 악플 부는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악플들을 수집해서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전교육청도 "더 이상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을 향한 모욕성 악성 댓글을 자제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경찰 역시 엄정 조치를 경고했다.

서부경찰서장을 팀장으로 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사이버수사대 등 인력을 증원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대전경찰은 유족 관련 비난·악성 댓글 등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법 위반 내용에 대헤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대전서부경찰서에서 육종명 서장이 대전 초등학교 김하늘양 피살사건 경찰 조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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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전지부는 '복직 압력'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교실에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7살 어린 아이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을 거둔 충격적 사건을 두고 악플과 가짜뉴스, 혐오 부추기기라는 2차 가해가 벌어지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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