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혁신도시 기관에 지역경기 활성화 위해 협조 요청

12일 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과 간담회 개최

김진태 도지사가 12일 원주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에서 열린 혁신도시 이전기관 간담회에 참석,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정책자금 조기집행 등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요청했다.

1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원주에 위치한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월 경제 분야 특별행정기관, 도 출자·출연기관, 주요 은행 등이 참석한 조기집행 관계기관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원주 혁신도시 이전한 12개 공공기관이 모두 참석해 상반기 정책자금 조기 집행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도는 올해 경제 전망이 지난해와 비교해 상저하고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 상반기 강력한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공 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강원도 GRDP(지역내총생산) 분석 결과, 공공소비 지출이 41%를 차지하는 만큼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조기 집행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도는 상반기 조기 집행 70%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민생경제에 직결되는 정책자금을 최대한 앞당겨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공기관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사업 계획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도내 중소기업 생산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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