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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도시근로자 사업…저출산·고령화 노동시장 새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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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정영수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장
[충북, 중심에 서다]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틈새 일자리 사업
기업·복지시설·소상공인 인력난↓, 도민 가계소득↑
단순 시간제 일자리가 아닌,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올해 사업량 대폭 확대, 업종별 선호 연령 근로자 집중 매칭
노컷뉴스

정영수 충북도 일자리정책과장. 충북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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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고정 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너인데요. 충북의 여러 현안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각 실과의 책임자들이 직접 출연해 진단하고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요즘 가장 중요한 게 살림살이죠. 오프닝에서도 우리가 처한 어려운 경제 상황 말씀드리면서 프로그램 시작을 했는데요. 지난주 이 시간, 엄중한 시기 충청북도가 펼칠 경제 대책 살펴본 데 이어서 오늘(11)도 관련 주제, 일자리 이야기 이어갑니다. 오늘은 정영수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장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는데, 충북형 도시 근로자 지원 사업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정영수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 정영수> 네. 안녕하세요.

◇ 김종현> 먼저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 정영수> 네. <시사직감>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충청북도 일자리 정책과장 정영수입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신 프로그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김종현> 네. 그 충북형 도시 근로자 사업,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떤 사업인지 소개 좀 부탁드릴까요?

◆ 정영수> 충북형 도시 근로자 지원 사업은 우리 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틈새 일자리 사업입니다. 근로 인력이 부족한 도내 기업과 사회복지시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인력을 매칭하고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고요. 22년 10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3년 본격 시행하였습니다. 육아나 학업 등 생활 여건으로 인해 전일 근무가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6시간 이하의 단시간 근로가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고요. 기업 등의 인력난도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는 동시에 도민의 가계 소득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석 삼조의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한마디로 이제 틈새를 파고든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다 이런 말씀 같은데요. 그 사업에 참여를 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받게 되나요?

◆ 정영수> 네. 일단 먼저 충북형 도시 근로자 지원 사업은 근로를 희망하시는 20세 이상 75세 이하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시고요. 기업과 소상공인은 참여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에 근로 시간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고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기업 분야의 경우에는 도내 중소 중견기업, 사회복지 서비스업, 사회적 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소상공인 분야는 도내에 사업장을 둔 사업주가 대상입니다.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제 지원되는 금액은 1일 최대 4시간까지 최저 시급의 40%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지급합니다. 다만 기업 채용의 경우에는 인건비 외에 1일 만 원의 교통비와 3개월 장기 근속 인센티브 교육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앞서 지난 2022년부터 시범 사업 시작했던 지원 사업이라고 이제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간의 실적, 성과 짚어주신다면은요.


◆ 정영수> 네. 우선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년에 612개 사업과 기업과 소상공인의 연인원이 10만 5580명이 참여를 하셨는데요. 이는 23년에 비해서 905%나 수직 상승한 실적입니다. 도민 분들께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지 알 수 있는 결과이고요. 실제로 저희가 성과 분석을 해보니까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탄력 근무라는 새로운 근로 형태를 도입해서 시간제 일자리가 단순 아르바이트가 아닌 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근로자 모두에게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로서 자리매김한 것도 큰 성과라고 볼 수 있겠고요. 또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서 작년에 저희가 행안부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그 정부 혁신 성과 대회 그 어떤 평가였고, 또 어떤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도 좀 듣고 싶어요.

◆ 정영수> 네. '정부혁신 왕중앙전'이라고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혁신 분야 경진 대회입니다. 작년에는 총 647건의 혁신 우수 사례 중에서 13건이 본선에 진출했었고요. 충북은 최종 국무총리상인 은상을 수상 하였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근로 시장에서 기존에 9시 출근 6시 퇴근 형식에서 벗어나 4시간에서 6시간 탄력 근무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개인별 여건에 따라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했다는 점이 되게 높게 평가되었고요. 우리 도만의 독창적인 지역 상생 일자리 사업인 충북형 도시 근로자 사업이 혁신적인 사업 내용을 인정받아서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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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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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 그렇군요. 그 대회 이름, '왕중왕전'이라는 말에서 상의 권위가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런데 이 사업 대상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존의 기업에서 소상공인에게까지 확대가 된 거죠? 그 반응이 어떻습니까?

◆ 정영수> 작년에 소상공인 분야 지원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게 9월 11일이에요. 연말까지 한 3개월 정도 사업을 시행한 건데요. 5만 8천여 명의 연인원이 참여를 하셨어요. 기간 대비 반응이 굉장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요. 특히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해 드리는 충북형 도시 근로자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분들께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현> 네. 올해 사업 계획도 좀 들려주시죠.

◆ 정영수> 네. 올해는 민생 경제 회복과 도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작년보다 더욱 크게 도약하는 것이 목표예요. 우선 작년에 뜨거운 호응을 발판 삼아서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서 기존 연 10만 명에서 연 30만 명으로 사업량을 확대하고 기업과 소상공인 분야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작년에 미비했던 점을 적극 개선하였는데요. 업종별로 선호 연령대 근로자를 집중 매칭해서 실제 매칭률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따라 분야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서류 작성이나 증빙 서류 준비에 되게 어려움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아서요. 올해부터는 더욱 편리하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겠습니다.

◇ 김종현> 신청 절차가 간소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정영수> 네. 저희가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까 사업주께서 참여는 하고 싶은데도 신청 절차가 굉장히 번거로워서 꺼리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카카오톡으로 사업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는 전자서명 제도를 전면 도입하였고요. 증빙 서류 제출도 시군 담당 공무원이 행정정보 전산 시스템으로 확인하도록 해서 상당 부분 간소화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저희가 4대 보험 가입 절차와 보험금 납부를 부담스러워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보험 가입을 대행하거나 보험료를 경감받을 수 있는 제도를 적극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 김종현> 이제 구인을 하는 기업을, 또 소상공인을 위한 이런 설명이셨고요. 그리고 또 방송을 듣고 이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구직자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어떻게 참여할 수 있습니까?

◆ 정영수> 네. 참여를 희망하는 이제 기업과 소상공인, 도민분들 모두 해당이 되는 사항인데요. 시군별 수행기관으로 연락을 해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청주시는 청주시 일자리 종합지원센터에서 수행을 하고 있고요. 각 수행기관은 도청 홈페이지 배너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이제 기업에서 신청을 하시면 우선 맞춤형 근로자를 매칭해 드리고요. 해당 기업에서 면접을 거쳐 근로 계약을 체결한 후에 근무를 시작하시면 지급 내역에 따라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게 되고요. 소상공인 분야는 사업주께서 먼저 근로자와 근로 계약을 체결한 후에 수행 기관에 참여 신청을 하시면 확인을 거쳐 지원을 받는 형식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일자리 담당 부서나 수행 기관으로 문의해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김종현> 네. 사업에 참여하시고 싶은 소상공인, 기업 그리고 구직자분들 방금 설명 귀담아들으셨길 바랍니다. 과장님. 마지막으로 청취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좀 해 주시죠.

◆ 정영수> 충북형 도시 근로자 지원 사업은 일자리가 필요한 도민 분들, 인력이 필요한 기업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서 도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발전시키고 일자리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취하시는 도민분들께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요. 꼭 필요한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에 널리 홍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뵙게 돼서 너무 반가웠고요. 모두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김종현> 네.정영수 과장님. 오늘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너로 여러분 찾아뵙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영수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장과 충북형 도시 근로자 지원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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