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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오픈AI 올트먼 CEO "머스크 행복하지 않을 것 가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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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개최중인 AI 정상회담에서
올트먼 CEO "오픈AI는 판매용 아니다" 강조
머스크의 xAI 경쟁자로 인정, 소송 말고 AI 모델로 경쟁하자 제안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이미지 생성=xAI 그록(G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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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 최고경영자(CEO)샘 올트먼은 11일(현지시간) "오픈AI는 판매용이 아니고 오픈AI의 사명은 그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를 974억 달러(약 141조 4443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가운데서다.

올트먼 CEO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담에서 한 매체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머스크는 오랫동안 오픈AI에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의 오픈AI 매입 인수 제안과 관련, 그는 "머스크는 오픈AI의 발전을 늦추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올트먼은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오픈AI의 경쟁자라고 인정했다. 그는 "머스크는 열심히 일하고 있고 xAI를 위해 펀딩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트먼은 "xAI는 분명히 우리의 경쟁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xAI는 기술적인 면부터 AI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 것까지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머스크가 소송 등 다른 방법이 아닌 더 나은 AI 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경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겸손하게 계속 일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트먼 CEO는 머스크를 가엾게 여긴다고도 했다.

그는 "아마도 그의 인생 전체가 불안정한 위치다"면서 "사실 그렇다. 나는 일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올트먼은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 결정과 AI 관련 의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특별히 그렇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나는 오픈AI의 AI 기술을 어떻게 하면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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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 참석한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로이터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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