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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수)

아이브, 하늘이 빈소에 근조화환…"장원영이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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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포토카드…꼭 본방 사수하던 아이"



하늘이는 여느 또래들처럼 아이돌을 좋아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김하늘 양 아버지 : 하늘이 꿈이 장원영입니다.]

아버지의 인터뷰가 알려진 뒤 하늘이의 빈소에는 '가수 아이브' 이름으로 화환이 도착했습니다.

[김하늘 양 아버지 : 생일 선물로 아이브 포토카드를 장원영 걸 사달라고 하고요.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방 사수를 해야 하는 아이였습니다.]

하늘이가 다니던 학교 앞에도 국화꽃과 포토카드가 놓였습니다.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다음 생에도 꼭 친구하자"는 인사가 담겼습니다.

믿기지 않는 황망한 죽음 앞에서 하늘이와 인연을 맺었던 이들은 애절하게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김하늘 양 담임 선생님 : 아프지 마. 미안해. 내가 계속 데리고 있었어야 했어.]

가족들은 하늘이가 부디 평안하길 바랍니다.

[김하늘 양 아버지 : 천국에서 학원도 안 가고, 학교도 안 가고, 계속 방학이라서 하늘이는 지금 열심히 키즈카페에서 놀고 있을 거예요.]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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