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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이종혁·유선·윤현민·김윤지, 2인극 '비기닝' 초연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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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엔드를 사로잡은 연극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영국 내셔널 시어터에서 초연된 후, 웨스트엔드를 사로잡으며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연극 '비기닝'이 내달 7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한국 초연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밀도 높은 감정선과 현실적인 대사, 그리고 유머러스한 터치를 더한 '비기닝'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관계의 시작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원작자인 데이비드 엘드리지는 오프-웨스트엔드 어워즈 최고의 신작상, 시어터 고어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신작 연극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국의 대표 극작가다.

'비기닝'은 작가의 사랑과 관계에 대한 3부작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으로, 2017년 런던 내셔널 시어터 초연 후 The Guardian, The Evening Standard, Independent 등 유력 매체들로부터 '현대 런던의 삶을 완벽히 포착한 작품' '데이트 앱 시대 싱글들의 씁쓸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극찬을 받으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한정된 공간 속에서 단 두 배우만이 펼쳐가는 2인극임에도 불구하고 극이 진행될수록 팽팽한 긴장감과 위트 넘치는 순간들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강하게 몰입시키는 것이 이 극의 가장 큰 매력이다.

'비기닝'은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마주한 두 인물, 대니와 로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화려한 커리어를 가졌지만 외로운 삶을 살아온 로라, 이혼 후 단조로운 일상을 이어가던 대니가 하룻밤 동안 나누는 대화는 서로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단순 로맨스를 넘어서 두려움과 설렘, 욕망과 희망, 외로움 속에서도 다시 한번 시작을 꿈꾸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한국 초연은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구텐버그' 등으로 일상의 이야기를 재치 있는 유머와 감성으로 풀어내는 표상아 연출이 맡아 더욱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사랑받아 온 이종혁, 유선, 윤현민, 김윤지가 출연해 유쾌하면서도 공감가는 이 시대의 싱글 로라와 대니를 연기한다.

데이트 어플 시대의 사랑과 시작에 대해 위트와 현실이 공존하는 감각적인 2인극 '비기닝'은 내달 7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11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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