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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女와 강제로 성관계”…전직 대통령에 14억 현상금 건 美갑부의 정체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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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女와 강제로 성관계”…전직 대통령에 14억 현상금 건 美갑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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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 모랄레스(65) 전 볼리비아 대통령. [사진출처 = 연합뉴스]

에보 모랄레스(65) 전 볼리비아 대통령. [사진출처 = 연합뉴스]


볼리비아계 미국인 억만장자가 성관계 목적으로 여성 청소년을 인신매매한 혐의를 받는 에보 모랄레스(65) 전 볼리비아 대통령의 검거 포상금으로 100만 달러(14억5000만원 상당)를 지불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화제다.

볼리비아 일간 엘데베르는 9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태생 미국인이자 옛 통신회사 스프린트(Sprint)를 운영했던 마르셀로 클라우레(54) 클라우레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 수배 전단 이미지 하나 올리며 “제가 100만 달러의 보상을 제안하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며 “이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2006∼2019년) 15세였던 미성년 여성의 뜻과는 관계 없이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여성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현지 법원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지만, 모랄레스는 원주민 지지층 도움으로 은신 중이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클라우레 게시글에 대해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정신이 나갔거나 멍청한 언급”이라고 반발했다고 엘데베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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