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SNS 화면캡쳐./사진=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인스타그램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AI(인공지능)로 만든 1분짜리 영상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1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엔 프랑스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이나 맥가이버, 디제이, 가수, 헤어 인플루언서 등으로 변신한 모습들이 담겼다.
이 영상은 한 누리꾼이 AI로 편집한 가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영상에 대해 "꽤 잘 만들었다. 정말 웃겼다"고 남겼다. 이어 "하지만 더 진지하게 우리는 AI를 통해 의료, 에너지, 사회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AI 정상회의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360만회 이상 시청됐고, 18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마크롱 대통령은 10일부터 열리는 제3차 인공지능(AI) 국제 정상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영상을 게재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2023년 영국, 2024년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세계적인 AI 관련 행사다. 이번 정상회의에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I에 향후 몇 년 동안 1090억 유로(약 164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미국과 중국에 뒤처진 유럽의 AI 기술 개발과 투자를 촉진할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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