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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종합]박보영, 19살 연상 김희원과 열애설…"1년 연락 두절, 화나더라"('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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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유튜브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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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재형' 박보영이 19살 연상 김희원과의 열애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요정식탁'에는 배우 박보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보영은 자신이 출연한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오 나의 귀신님' 출연을 고사했었다는 그는 "텍스트 너무 세서 선뜻 용기가 안 났다, 고사하러 나간 자리에서 1시간 동안 설득당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나귀 신드롬'을 일으킨 박보영은 "그때 엄청 좋았다. 인기를 체감했고 언니 팬들이 많아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초통령'이 된 박보영은 "초딩 팬들이 많아졌다. 아이들이 알아보고 '와~ 도봉순이다' 하고 와서 때린다. 진짜 힘세냐고 물으면 '지금 숨기고 있어야 한다. 보는 눈이 많잖아'라고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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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좋아하는 필모로 '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를 꼽으며 "에피소드별로 배우들이 촬영하러 왔다 가는데, 배우들은 현장이 익숙해야 연기가 더 잘 나온다. 그때 나는 '촬영 현장이 낯설지 않게 편안하게 해주지'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작품으로 로맨틱에만 치중된 필모를 넓힌 박보영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신인상 받을 때는 나 TV에 나왔어 엄마라는 분위기였는데, 그때는 상의 무게를 알게 됐고, 심지어 이 작품으로 받아서 남달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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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화제가 된 수상 소감도 화제가 됐다. 박보영은 "지금 어둡고 긴 밤을 보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잘 버티셔야 아침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가족 언급을 잊어 "어떻게 우리 얘기를 안 하냐. 다음에는 하라"는 불만의 톡을 받기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산전수전 다 겪어서 인생이 평탄하면 오히려 불안하다"고 고백한 박보영은 "어릴 때는 무슨 일이 나면 온 세상에 진짜 망한 거 같고, 내 인생이 망한 줄 알았다. 지금은 그냥 빨리 대책을 찾아보고 안 되면 받아들이자라는 마음이 좀 생겼다.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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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원 연출 데뷔작 디즈니+ '조명가게'에 출연한 박보영은 "김희원 선배님과 너무 친하다. 너무 친해서 열애설이 났었다"면서 "그게 너무 미안하다면서 김희원 선배님이 나한테 1년 동안 연락을 안 했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우리가 이런 걸로 금갈 우정이라고 생각하냐. 나 너무 화가 난다. 그냥 편하게 하자"며 먼저 다가갔고, 영화 '돌연변이'로 인연을 맺은 김희원, 이광수와 새벽 5시까지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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